• 최종편집 2024-02-28(수)
 


부산교계의 연합기관 분열 상태나 수도권 중심의 교계 연합단체 분열상태가어지 그리 닮은 꼴인가?

지난 11월 8일 오전 11시 영도성결교회에서 개최된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설립 9주년 기념 성회에 참석해 이모저모 이야기를 주어 담아 보았다. 이날 기념성회 책자 표지에 함께하는 기관 이름을 나열된 면면을 보니 수도권이나 부산권 교계의 상황이 별 다르지 않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나 수도권의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닮았다. 서로 대립과 반목으로 통합의 꿈은 요원하고 최근 하나되는 것을 무기한 유보를 선언하고 말았다. 지난 3년간 열렬히 추진되던 통합의 능선이 가까이 다가선 듯 했지만 통합의 의지는 실패하고 숙제로 남겨두고 말았다.

한편 제2 도시라는 부산 교계의 통합 움직임도 아예 안개속으로 사라져 그렇게도 자랑하던 광복동 트리축제는 2년 전부터 내부 비리와 고발건으로 좌절된 채 관할 중구청이 맡아 트리축제가 아닌 일반인들 축제로 모습이 변하고 말았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광복동 트리축제를 본래의 모습으로 계승하려면 부산 교계 연합단체가 하나로 통합해야만 부산시에서 축제 기부금 약5억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한 바 있다. 보란 듯이 물 건너 가 버렸다.

그런데 부산교계의 연합 운동 단체는 42년간 긴 역사 속에서 하나로 이어져 왔지만 광복동 트리 축제 과정에서 자체 재정적 의혹 비리로 인해 아예 대화의 열기마저 문을 닫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신선하게 나타난 것이 2014년경 부산교계 연합운동(부기총)의 주역이었던 원로들이 ‘나라사랑기도회’를 시작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시작되었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하여 ‘나라사랑기도회’와 전도운동이 더해져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발족했다. 과거 부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증경 회장들인 박선제 목사, 이재완 목사, 석준복 감독, 윤종남 목사, 김창영 목사가 발기 모임으로 출발한 것이 오늘 설립 9주년을 맞은 부산복음화운동본부이다. 신선한 바람을 타고 부산 교계에 성시화운동본부와 양대 산맥으로 우뚝 존립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부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던 원로들이 부산교계와 하나님 앞에 죄책 고백의 선물로 부산교계에 전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무너져 간 부산교계 연합운동의 대타로 세운 운동체가 바로 부산복음화운동본부로 출발되어진 것이다.

박산제 목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나이든 분들이 무슨 정치를 하겠는가? 첫째 나라사랑, 둘째 영혼구원. 오로지 2가지 목표를 향해 전심으로 달려왔다”고 말하면서 진심이 담긴 격려로 피력했다. 부희연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도 축사를 통해 “이 전도운동은 순교자 다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을 것이다”고 격찬했다.

이날 핵심이었던 설교에서 김문훈 목사는 “포도원교회 어느 집사는 10년 동안 중고교 학생들 4천명을 전도했는데 원불교(원망하거나 불평하지도 않고 교만도 하지 않는) 오직 전도에만 집중하여 매일 학교 앞에서 전도의 열을 올려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과거 복음병원에서 폐암으로 한달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죽을 때 죽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졸지도 않고 절제하면서 견뎌왔다”고 말했다. 또 “하박국 말씀처럼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으로 전환시켜 주시는 분이 하나님 한 분이시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갔더니 성전을 4개처(드림센터 본부성전, 화명성전, 덕천성전, 양산쉼터) 천억원 이상으로 전도폭발로 부흥시켜 주셨다. 이런 기적을 이룩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면 된다는 긍정 마인드로 출발해서 용기를 얻어 부정을 긍정으로 전환시킨 발상과 믿음으로 하면 이루어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신의 신앙 간증을 고백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문훈 목사가 “한국기독신문 대표인 신이건 장로가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부산 교계에 3K, 김문훈 목사, 김운성 목사, 김성곤 목사가 부산 교계에 부흥의 불꽃을 태울 것이라고 3개 교단(고신, 통합, 합동) 부산노회 연합 남전도회연합회 집회가 열린 광복교회에서 한 말이 현실이 된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말했다. 김 목사는 고신대 복음병원 부속 의과대학 교목에 지나지 않았던 분이 갑자기 건강에 적신호가 나서 아파트 한 채 값 가량으로 수술을 하고서야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치유의 역사가 시작된 날로부터 오늘날까지 전국적인 부흥 강사로, 방송 트로이카로 등장하여 한국교회에 전도의 바람을 불게 했다. 그런 분을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주강사로 초청 했다면서 사회자 정명운 목사(부산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금사교회 담임)가 김목사를 소개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감투 욕으로 만들어 낸 연합운동의 현주소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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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속성을 못 버린 한국교회 연합운동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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