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70주년 기념행사 2주간 진행
‘은혜의 70년, 새로운 도약’ 주제로
부산장신대학교(총장 천병석)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은혜의 70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개교70주년 기념예배’는 10월 24일(화) 오전 10시 30분 부산장신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교무학생처장 김정훈 교수의 인도로 이사회 서기 박남규 목사(가야교회)가 기도,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하란에서 주신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에서 “부산장신대만이 가야할 길이 있다. 믿음의 길, 예배의 길로 복음의 시대를 열어야한다”면서 “부장신은 교회를 귀히 여기는 문화, 목회자를 귀히 여기는 문화를 통해 교회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타교단이라도 성장하는 교회 목사님을 모셔 교회 성장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 교회가 죽으면 신학교도 죽듯이 교회와 신학교는 상생해야 한다. 교회를, 복음을 귀히 여기는 부산장신대를 통해 부산, 경남지역의 새 시대를 창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 총장 신동작 목사가 축도,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2부 감사와 포상에서 이사장 이종삼 목사는 “개교 후 70년간 복음과 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소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때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 교직원에게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소를 옮겨 역사기념비 제막식 및 타임캡슐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또 호주선교아카이브 개관과 야송미술관 개관예배를 가졌다. 야송미술관의 이번 전시회는 부산기독미술협회와 함께 기독작가 10인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회는 오는 12월 28일(목)까지 진행된다.
‘은성강좌’는 학술제로 10월 25일(수) 오전 10시 열렸다. ‘6.25 정전 70주년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이만열 교수가, ‘6.25 정전 70주년과 BPU’라는 주제로 탁지일 교수 외 4인의 발표자가 강사로 나서 심포지움을 가졌다.
‘사경회’는 10월 26일(목) 오전 10시 부산장신대에서 열린다. ‘감사와 도약의 미래’라는 주제로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선다.
‘후원의 밤’은 11월 2일(목) 오후 5시 호텔농심에서 개최된다. 예배, 감사와 포상, 비전선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병석 총장은 “글로컬 시대에 특화된 ‘작고 강한 대학’으로서 신앙 성숙을 위한 심층적 연구와 다양한 목회적 컨텐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즈음에는 본교가 명실공히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신학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장신대학교는 1953년 10월 19일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대한신학교 부산분교로 출발했다. 1956년 3월 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산신학교가 설립됐고, 2000년 11월 29일 김해시 구산동에 부산장신대학교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