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이정기 총장, 총회인준 가결
투표결과 찬성 76, 반대 20
제73-1차 고신 총회운영위원회가 23일 오전 11시 대구성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안건은 지난 달 21일 선출된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에 대한 총회 인준건.
총회 전부터 특정인이 이정기 총장의 ‘논문 중복 게재’, ‘타 교단 출신’ 등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였고,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도 이의 제기는 있었지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운영위는 투표로 인준 가부를 결정키로 했고, 투표에 들어가 찬성 76, 반대 20으로 인준을 가결했다.
이날 운영위에 참석한 모 교단인사는 “생각했던 것 보다 반대의견이 없었다. 대학이 위기 상황이라는 점이 인준 가결에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인사는 “특정인의 지속적인 반대운동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 대안도 없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니 (운영위원들이)거부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기 총장 취임식은 11월 9일(목)로 예정되어 있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내부적으로 (취임식을)9일로 예정하고 있지만, 총회장님 일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상의해서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