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 열고 시작된 '미스바대성회', 30일 부산동산교회에서
안용운 목사 "부산교계 분열, 목회자의 책임이다"
미스바대성회 조직위원회는 10월 12일(목) 오전 11시 순복음강변교회(이건재 목사)에서 '미스바대성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부산16개구군기독교연합회 임원, 각 교단 및 기독교단체 임원들을 초청해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박은수 목사(미스바 공동대회장)의 사회로 김태식 목사(미스바 공동대회장)가 기도, 안용운 목사(미스바 고문)가 '교회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용운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의 세속화에 대한 죄를 우리가 먼저 엎드려 회개해야 한다. 목회자인 나 자신부터 철저히 성찰하고 회개해야 한다"면서 "교회 분열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저는 부산에서 목회하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연합운동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하지만 4-5년전부터 부산 연합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부기총, 부교총, 부산성시화 등 부산지역 대표연합기관을 언급하면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비리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목사는 "부기총과 동역하기 불편하다는 말이 있었고, 트리축제에 대한 비리의혹이 있어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조직했다. 제가 위원장을 맡아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9월 결과가 나왔다. 부기총 주요임원들은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이 나왔고 실무자 2명의 죄가 인정되었다"면서 "비리의혹에 대한 부분이 말끔히 해결되었다고 생각안한다. 하지만 이제 시시비비를 따지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 나머지는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 우리는 하나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부기총, 부교총 분열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부기총 정기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동참해서, 제대로 된 연합기관의 새출발이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제 부산지역 교회가 하나되어 함께 나아가야 한다. 미스바대성회는 부산지역 교회들의 하나됨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완 목사(미스바 명예대회장)가 격려사, 윤종남 목사(미스바 명예대회장)가 축도했다.
2부 발대식은 이건재 목사(미스바 대표대회장)가 인사말을, 박영은 목사(미스바 공동대회장)가 미스바대성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유성민 목사(미스바 운영위원)가 미스바대성회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성창민 목사(미스바 운영위원)가 '2030세계박람회'를 위한 부산 교회들의 동참을 설명했고, 허은 목사(미스바 공동대회장)와 김희종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총무)와 송영웅 목사(미스바 공동대회장)가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부산16개구군기독교연합회, 부산교회희망연합이 주최하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자유기독인연합회, 부산복음화운동본부, 나라사랑기도회, 나눔과기쁨, 목양회, 기독교합심회가 참여했다.
한편, 제1차 미스바대성회는 오는 10월 30일(월) 부산동산교회에서 열린다. 김용의 선교사를 강사로 목회자, 사모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차 미스바대성회는 12월 4일(월) 500명 초청 집회로, 제3차 미스바대성회는 2024년 1월 8일(월)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1월 16일(화) 부울경미스바대성회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