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8회 총회, 신임 총회장에 김의식 목사
부총회장에 김영걸 목사, 윤택진 장로 당선

예장통합 제108회 총회가 지난 9월 19일(화) 서울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개최됐다. ‘주여, 치유하게 하소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 1,089명의 총대들이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107회기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가 기도, 108회기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영혼의 죄악과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으로부터 고침을 받아 치유받을 때 교회와 나라, 민족과 열방, 생태계까지도 치유하는 복된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단 내 갈등 중인 목회지 대물림에 대해 언급하면서 “목사 장로 승계 금지법으로 인해 사랑하는 목사, 장로, 친구들까지 반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복음의 본질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진 이 때 우리끼리 사분오열하면 안된다”면서 “지난 10년간 비본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데 이제는 끝을 내야 한다. 우리가 하나되어 개인, 가정, 교회와 총회가 치유를 받아 한국교회와 세계 열방을 치유하는데 쓰임 받자”고 말했다.

임원선거에서 현 부총회장인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총회장에 자동승계 됐으며, 단독후보인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와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신임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취임사에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이후 최대의 위기 가운데 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총회 장소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마음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이런 위기의 때에 108회 총회 주제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고 정했다. 먼저 우리 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갈등과 불화를 겪은 모든 관계가 용서, 화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총회장은 중재자, 조정자이기에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고 신앙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를 섬기고 중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총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목회지 대물림 방지법 개정’과 ‘위임목사와 담임목사의 구분 폐지’는 헌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정식 청원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목사부총회장: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장로부총회장: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
▲서기: 조병호 목사(통독교회)
▲부서기: 김성철 목사(산성교회)
▲회록서기: 장승천 목사(반석교회)
▲부회록서기: 조현문 목사(포항꿈꾸는교회)
▲회계: 정성철 장로(성북중앙교회)
▲부회계: 송정경 장로(본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