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크루테이프’, 10월 9~21일 수영로교회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의 또 다른 명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연극 ‘스크루테이프’로 재탄생했다. 연극 ‘스크루테이프’는 배우 추상미와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석준의 첫 공동제작으로,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접 참여한 작품이다.
원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인간을 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악마의 시각으로 쓴 풍자적 작품이다. ‘스크루테이프’는 3명의 스크루테이프들이 그들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인간을 타락시켜 신에게서 구원받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일명 ‘악마의 지침서’가 극의 주를 이룬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남규 목사)는 10월 9일(월)부터 21일(토)까지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희락홀에서 연극 ‘스크루테이프’를 선보인다. 대학로 연극 랭킹 1위를 기록했던 연극 ‘스크루테이프’가 부산을 찾는다.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북한인권을 노래하다’
‘오페라 윤동주와 시간거미줄, 북한인권을 노래하다’(연출 김재희)가 전국에서 공연 중이다. 9월 5일 부산에서 열린데 이어 9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창원극동방송 아트홀에서, 9월 18일(월) 오후 7시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10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숭실대학교 한경직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페라 윤동주(작곡 이용주), 그리고 오페라 시간거미줄(작곡 이지은), 두 작품을 하나로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과거 민족시인 윤동주가 일제로부터 당한 인권유린을 북한동포들이 당하고 있는 인권유린과 오버랩하여 보여줬다.
주인공 북송녀(소프라노 이석란)가 탈북 후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해 임신한 아이를 북송되어 감옥에서 낳자마자 자기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동포들의 두려움과 처절한 고통을 오페라가수가 노래와 연기로 표현했다.
이번 오페라는 통일부 허가법인 (재)북한인권과민주화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 이사장 임창호 목사)이 주최하고 문화나눔 몬도(세상)가 협력, 통일부와 극동방송이 후원했다. 통일부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인원이 투입된 첫 문화예술사업이자 북한인권 오페라다.
연극 ‘엄마의 바다’, 9월 15~17일 부산중앙교회
둥지극단의 7번째 정기공연 ‘엄마의 바다’가 막을 올린다. 9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16일(토)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17일(주일) 오후 4시 30분 부산중앙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휴먼드라마 ‘엄마의 바다’는 둥지청소년회복지원시설이 주최한다.
시설의 아이들이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른다. 디아코노스 김태연 단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공연이 벌써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극의 스토리가 비행과 범죄로 재판까지 받았던 자신들의 살아온 삶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가족과 갈등, 가출, 연예인 지망 등)을 담고 있어서 배우들에겐 더욱 와 닿는다. 제목을 ‘엄마의 바다’라고 정하고 동일한 경험과 기억을 가진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초대해 회복의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임윤택 목사는 “이번 연극공연에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오셔서 아이들의 작은 몸짓에 큰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러한 관심과 응원을 통해 비행(非行)청소년들이 이젠 새로운 모습으로 자심의 삶의 행복한 비행(飛行)을 하길 기대하며 초대한다”고 말했다.
연극 ‘마더’, 9월 22일(금) 오후 7시 프라미스랜드
스탠바이가 주최하고 프라미스랜드가 주관하는 ‘스탠바이 컬쳐데이’가 9월 22일(금) 오후 7시 프라미스랜드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연극 ‘마더’이다.
연극 ‘마더’는 여행 중인 배우가 주인공인 1인극이다. 1막에서 다양한 숙소에서 여행자들을 만나 저마다의 애환을 듣게 된다. 개인적인 아픔을 안고 걷는 순례자들을 보며 우리 모두와 무관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2막에서 배우는 연극을 선보이며 ‘마리아’를 연기한다. 그의 삶이 이 땅의 어미들과 겹친다고 느낀다.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 등을 고민하게 된다. 3막은 관객들도 여행 중인 것처럼 느끼게 하려 한다. 관객과 춤과 노래 등을 함께하며 어우러진다.
‘2023 성결가족 가을음악회’, 10월 22일 영도성결교회
‘2023 성결가족 가을 음악회’가 10월 22일(주일) 오후 3시 영도성결교회에 개최된다. 기성 부산서지방회가 주최하고 기성 부산서지방 남전도회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게스트는 부산서지방 권사찬양단, 이용식 안수집사와 이수민, 원혁, 헤리티지가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