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생명나눔 행사 개최
아홉(9)명의 생명을 구(9)하자는 의미로 시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는 장기기증이 갖는 그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한 이유는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아홉(9)명의 생명을 구(9)한다’는 의미이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장기기증을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이날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살아서 실제 장기기증을 실천한 장기기증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부산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가는 OX 퀴즈 행사 등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을 희망한 등록자는 전국적으로 117만 명 정도로 2%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평균 20~30%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주최측은 “장기이식의 그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식 대기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우리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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