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5(화)
 
안락교회 사랑나눔축제.jpg
 
 부산의 한 교회가 7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건 없는 무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1동 안락교회(담임목사 윤동일)는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무료로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제7회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9월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락교회 주차장과 유치부실, 유년부실, 식당 등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동래구 안락1·2동, 명장1·2동 주민 2000여 가정이 초청됐다. 초청된 가정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우, 국가 유공자 등으로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받은 사람들이다.
 교회는 초청 가정 당 1만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쿠폰으로는 라면, 설탕, 식용유, 계란, 맛김, 화장지, 당면, 간장, 참기름, 밀가루, 고추장, 커피, 세제류 등 20여종의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어묵, 오징어무침, 떡볶이, 김밥, 순대, 해물파전, 붕어빵, 뻥튀기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저렴하게 제공했다. 또 사물놀이와 무용, 마술 등 풍성한 문화공연과 볼거리도 제공됐다. 이와 함께 한방·내과·치과·정형외과·정신과 등 무료진료와 구두닦이, 이·미용 등 무료봉사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에게는 행원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다.
 안락교회 3000여명의 전 교인들이 동참한 이번 축제는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박재학 장로) 산하 기획경영·구매·판매·주차·진료·먹거리·시설·안내·주방·이미용·데코·차량운송팀 등 10개의 부서가 함께 기획했다.
 안락교회는 2009년부터 해마다 3000여만원의 예산으로 20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사랑나눔축제를 열고 있다.
하광진 부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아무 조건없이 함께 나누고 지역주민들을 섬기는 축제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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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회가 7년째 ‘조건 없는 무한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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