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교회 청년들 ‘신천지 예방 캠페인’
신천지 주요 활동 구역에서,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 높여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전국 12지파 산하 전 성도들을 동원하여 ‘전도의 날’을 선포한 지난 17일(토). 신천지를 탈퇴한 이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있는 이음교회(권남궤 목사) 청년들이 부산 서면 부전도서관 앞 도로에서 신천지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권남궤 목사는 “신천지가 ‘전도의 날’로 지키는 이 날에 우리 청년들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단 예방 캠페인’을 계획하게 되었다. 우리교회 청년들은 한때 속아서 신천지에 몸담았고, 신천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번 예방 캠페인은 신천지의 공격적인 포교활동에 제동을 걸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음교회 청년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시간동안 이단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캠페인 장소인 서면 부전도서관 앞 도로는 신천지의 주요 활동 구역으로 알려져 있어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높은 지역. 권 목사는 “(신천지의)주요 활동 구역이기 때문에 저들의 공격 위험성이 높아 카메라 촬영과 경찰서에 보호요청을 했다. 위험했지만 이단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저들의 활동 구역에 들어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8시간 동안 이 지역을 지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천지의 잘못된 교리와 실상(이만희 재산), 신천지의 접근 방법에 대한 설명과 영상 등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음교회는 이단에서 나와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모인 신앙공동체로 지난 2017년 10월 창립했다. 현재 이음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이단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