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는 <넘버즈 195호>에서 ‘한국인의 외로움과 종교’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를 발표했다.
▲종교인이 무종교인보다 덜 외롭다!
우리 국민의 외로움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의 심리학자 다니엘 러셀이 개발한 ‘UCLA 외로움 지수’를 통해 조사한 결과, 상담 등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당장 조치가 필요한 수준(4단계 중 중고도+고단계 비율)이 27%로 나타나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 이상은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종교인의 경우는 무종교인보다 외로움을 덜 느꼈고, 종교별로는 가톨릭 신자가 불교 신자, 개신교인보다 외로움을 겪는 비율이 다소 낮았다.
▲종교활동 시간 많을수록 외로움 극복 비율 높아!
종교활동은 외로움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종교인이 무종교인(27%)보다 ‘도움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이 63%로 훨씬 높았는데(보고서 참조), 종교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종교가 외로움 극복에 도움 준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망, OECD 중 최하위권!
‘사회적 고립도’ 지표이기도 한 ‘사회적 관계망’ 측정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여부’를 통해 판단하는데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할 때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와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있다’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80%, 73%로 2019년 동일 조사 대비 각각 3%p, 7%p 하락했다. (보고서 참조)
OECD 41개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최하위권인 38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