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6(수)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넘버즈 194>를 통해 개신교인들의 소그룹 활동 실태 전반’, ‘소그룹 리더 현황소형 교회 소그룹등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는 개인화가 더욱 심화되고, 인간관계는 좁고 친밀한 관계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취향을 고려한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개인의 고립과 확장 그리고 사회의 나노화/파편화 현상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하에서 교회의 중심활동 중 하나인 소그룹이 교회와 성도에게 주는 유익함과 유의미성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자 우리 연구소는 한국교회 소그룹 활동 실태조사2021년 조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여 오늘 넘버즈를 통해 발표한다면서 교회 안의 교회(Church in Church)인 소그룹을 더 욱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장하는 교회일수록 소그룹의 정기적 모임 비율 높아!

2023년 현재 교회 내 신앙 소그룹의 모임 운영 현황을 물었더니 5명 중 4명 가까이(77%)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인 수가 증가하는 교회일수록 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음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다.

신앙 소그룹이 모이는 주기는 매주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월’ 17%, ‘격주’ 15%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교인 수가 증가하는 성장하는 교회 교인일수록 매주 모인다는 응답 비율이 72%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소그룹 장소로는 교회’(64%)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교회 외 가정카페/식당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3명 중 1명 이상으로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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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소그룹 편성 기준, 지역보다 연령 기준 선호도 높아!

현재 참여하고 있는 소그룹 편성 기준은 연령’ 59%지역’(55%)보다 약간 더 높았고, 다음으로 직업’, ‘자녀 연령/학령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반면, 선호하는 신앙 소그룹 편성 기준을 보면, 현 편성 기준 비율과 비슷하게 지역보다는 연령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비슷한 연령대의 소그룹을 선호하는 자들이 생각하는 소그룹 적정 연령 간격은 ‘5세 간격혹은 ‘10세 간격으로 95%의 의견이 모였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신앙 소그룹을 나눈다고 가정할 때, 10년이 최대 간격임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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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교회, 소그룹 활동을 위한 교재/유인물 정기 제공 비율 높아!

소그룹 내 활동을 위한 교재나 유인물이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 물었을 때, 절반 정도(50%)정기적으로 제공된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현재 교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교회일수록 교재나 유인물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교재와 유인물의 형태로는 교회에서 만든 교재’(57%)담임목사님 설교 요약문’(4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그룹에서 말씀을 들을 때보다 삶을 나눌 때 더 감동/은혜 경험!

소그룹 활동자 대다수(90%)는 소그룹 모임에서 감동과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감동과 은혜를 느낀 때로는 소그룹 안에서 삶을 나누며 교제할 때64%로 가장 높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소그룹 식구를 위해 기도하고 도와줄 때’(47%), ‘말씀 들을 때/말씀 나눌 때’(46%) 등이 뒤를 이었다. ‘말씀 들을 때보다 삶을 나누는 교제를 할 때감동과 은혜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소그룹 운영의 Key, ‘이야기 비밀 보장’!

어떨 때 신앙 소그룹 모임이 부담스러울까? 모임이 곧 교제이기에 불편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한두 사람이 이야기를 독점할 때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각각 49%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소그룹 구성원들 안에서 세대 차이를 느낄 때’ 28%, ‘소그룹 리더가 내준 숙제를 해야 할 때’ 27%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앙 소그룹에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소그룹에서 나눈 이야기의 비밀 보장’ 27%, ‘정치적 이야기 자제’ 21%, ‘타 교인들에 대한 비난 자제’ 19%가 각각 1~3위로 꼽혔다.

 

리더의 자질, 말씀·기도보다 구성원의 마음 열 수 있는 능력!

소그룹 리더의 자질에 관해 물어본 결과, ‘구성원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38%), 즉 상담가적 자질과 리더십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모임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능력’(35%), ‘소외된 자 없이 고루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조정하는 능력’(30%) 등이 뒤를 이었다.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기도의 능력이라 응답한 비율은 10%대에 그쳤다.

 

소형 교회 소그룹 어려움, ‘참여자·리더 부족’!

소형 교회의 소그룹 운영 시 장점과 어려운 점을 각각 물었다. 소형교회의 경우 교인들이 서로 잘 알아서 깊은 대화가 쉽다는 점이 소그룹 운영 시 가장 큰 장점이었고, 반면 가장 어려운 점은 소그룹 참여자와 리더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소형교회 소그룹 강화 전략, ‘소그룹 리더 양성’!

그렇다면 소형교회 목회자가 생각하는 소그룹 강화 전략은 무엇일까? 50명 미만 소형교회의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47%)소그룹 리더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소형교회라도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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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취향 소그룹 적극 권장해야 한다’ 58%!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 정도가 현재 교회 내 취향 소그룹(독서운동등산 등)있다고 응답한 반면, 4개 교회 중 1개 교회는 취향 소그룹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향 소그룹 인식에 대해서는 교제와 친교를 강화하는 모임이므로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58%자발적 모임이므로 교회가 특별히 할 일이 없다는 의견(42%)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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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성장하는 교회, 소그룹 활동과 연관성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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