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전국뉴스에 부산의 한 사립대학 태권도 선교학과 학과장이 신입생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뉴스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학생이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학과 예배에 2번 빠졌다는 이유에서 학과장에게 불려 갔는데 이 자리에서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는 것.
SBS 뉴스는 “짐승 XX처럼 행동을 하면 짐승처럼 대해야 할 거 아니냐? 이 돌대가리 같은 XX야”라는 내용과 “진짜 XX을 밟아버릴라. 학교 와서 이런 행동하면 밟는다. 내가 진짜”라며 해당 학과장의 폭언과 협박 내용 녹취록도 보도했다. 또 뉴스는 “학교측은 해당 교수를 학과장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조치를 취했고, 취재가 시작되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며 뒤늦은 조치를 비판하면서 “피해 학생은 그 사이 학교를 자퇴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과장은 “학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SBS측은 ‘SBS 궁금한 이야기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폭언과 협박 뿐만 아니라 ‘찬조금’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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