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김문훈 목사.jpg

살다보면 기대했던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받기도 한다. 반면에 기대 밖의 고마운 사람, 기대 이상으로 멋진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병든 자식이 효도하고, 굽은 가지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좋고 친구가 많고 추억이 많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행복하다. 반면에 인간이 싫고 세상이 싫어서 왕따요 외톨이인 사람이 소외감을 느낀다.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지만, 세상에 끔찍한 것이 인간이다.

기적 중의 기적은 사람이 바뀌는 것이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예수님을 만날 때이다.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이다. 괴팍한 성격과 인색한 마음, 거친 성품을 가진 사람이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맛보아 알고 나면 사람이 변화된다. 예수님을 만나서 자기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고 나면 까칠한 사람이 순해진다. 성령의 감동을 받고나면 격한 감정선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이 순한 양처럼 변해진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인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인가?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은 사람인가?를 보아야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만남의 축복이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인복이 많다. 은혜 입은 사람은 사방에서 돕는 자들이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던 사람이 있다. 어떤 인간은 차라리 만나지 말았어야할 악연도 있다. 마태복음 마지막 부분인 마27~28장에는 예수님의 부활 후에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군중과 무리들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스치고 지나가는 피상적인 만남으로 여겼기 때문에 호산나라고 찬송하던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폭도가 되고 말았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복음을 듣고도, 소귀에 경 읽기 하듯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는 사람은 멸망당한다. 그러나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예수님을 지키던 이방인 백부장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놀라운 고백을 한다.

구약시대에 믿음 좋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을 저버리고 타락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피가 더러운, 모압 여인 룻과, 여리고의 기생 라합 같은 신앙세계와 전혀 관계없는 이방 여인들을 들어서 다윗의 왕통을 열고 메시야의 족보를 만드셨다. 크리스천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에 어떤 경우에는 이방인들이 진리를 외친다. 그야말로 돌들이 소리 지르는 것이다.

또한 갈릴리에서부터 골고다까지 따라온 많은 여자들이 나온다. 믿었던 남자 제자들은 의리도 없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지만 연약한 여인들은 십자가를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 중에서도 귀신같이 살았던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난 후 낙차 큰 변화구처럼! 최악에서 최상으로 변화되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목도하는 특권을 누리고, 이 복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달하는 사명을 가졌다. 하나님 나라에는 이력서가 필요 없다. 오늘 믿으면 구원 받는 것이다.

가장 특별한 사람은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인데, 그를 소개하는 말이 "그도 예수의 제자라"는 표현이다. 요19:38을 보면 아리마대사람 요셉은 숨겨진 제자였다.

그는 “내가 예수 믿는 것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는 소위, 이순신 신앙이다. 소심하고 겁쟁이였지만, 그 사람도 예수님의 제자였다.

시1편에 복있는 사람은 판단력과 위치선정이 남다르듯이 눅23:50~51을 보면 아리마대사람 요셉은 예수님을 죽이는데 결의하거나 동참하지 않았다. 사람 죽이고 악한 일에, 나서지도 말고, 동참하지도 말고, 함께 하지도 마라.

그는 참된 소망인, 하나님나라, 천국을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겁쟁이요 소심한 사람이었던 그가 여기에서는 당돌히 빌라도에게 나아갔다(막15:43).

소심한 사람이 복음을 접하면 담대해진다. 그는 존경받는 공회원으로 정치하는 사람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자기에게 큰 피해가 올지라도 담대히 나섰다.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마27:57)

예수님은 운명하시고 날은 저물었으니 모든 것이 끝장난 것 같은 그 결정적인 시간에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이 등장한다. 그는 보아스처럼 유력한 부자였기에 세마포 흰옷과 새 무덤을 가지고 예수님의 장례식을 잘 모실 수 있었다.

사사시대에, 소 모는 막대기를 가지고,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사람 육백 명을 죽인 사사 삼갈을,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삿3:31).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물맷돌, 기드온의 보리, 엘리야의 손 만한 구름, 라합의 붉은 천 조각처럼 주께서는 작은 것을 가지고 위대한 구원역사를 이루셨다. 그도 우리의 구원자이다.

바울은 디모데를 고린도교회에 보내놓고 정중하게 부탁하였다. 디모데는 누구보다도 병약하고 심약하고 허약해서 비실거렸기 때문에 그가 두려움 없이 사역하도록 배려하였다.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에 힘쓰는 자이다. 그도 사역자다. 그도 일꾼이다(고전16:10).

눅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예수님께서 세리장 삭개오 집에 들어가시니까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에 들어갔다고 수군거렸다.

 

이때 예수님께서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그도 우리 가족이다. 그도 한 식구다.

사람을 속단하지 마라. 사람을 무시하지 마라. 그도 하나님의 자녀라면!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목회자칼럼] 그도 예수의 제자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