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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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장로와 이승도 장로, 이화동 안수집사, 故 정기상 장로 그리고 현 임학 장로까지 병원장 5명을 배출한 송도제일교회(담임 주준태 목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훈 장로(송도제일교회 원로)는 고신의대를 설립한 장본인이다. 경북의대를 나와 故 성산 장기려 박사의 수제자로서 인턴부터 레지던트까지 장기려 박사 밑에서 수련과정을 쌓았고, 제일외과 과장을 거쳤다. 장기려 박사에 이어서 1976년에 제2대 복음병원장, 그리고 고신의료원 시절인 1981년 제1대, 1985년 제2대, 1991년 제5대 원장을 역임했다. 초창기 순수 복음병원장 시절은 초대 故 장기려 박사와 제2대 박영훈 장로가, 고신의료원 시대에 들어와서는 제1대 박영훈 장로가 11년간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재직했다. 故 장기려 박사가 복음병원을 설립했다면 박영훈 장로는 고신의대를 설립한 중추적인 인물로, 두 사람은 기념비적 공적을 남겼다. 
박영훈 장로는 1991년 6월 의대 학생 부정입학사태로 11년간(최장기) 근무했던 의료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고신대학교 명예교수다.
박영훈 장로 다음으로 제3대 고신의료원장이였던 이승도 장로(송도제일교회 원로, 세계로병원 이사장)가 의대학장을 거치고 1991년 의학부장으로 재직했을 때 의대부정입학사태로 박영훈 원장과 함께 물러났다. 병원에서 21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동고동락했던 사이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이화동 안수집사가 제6대 고신의료원장으로 근무했고, 현재 제8대 복음병원장 임학 장로(2015년 9월~)가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991년 의대부정입학사태로 잠시 故 정기상 장로(송도제일교회 원로)가 의료원장 대행을 맡아 헌신한 것까지 한다면 송도제일교회에서 5명의 병원장이 배출된 셈이다. 

△복음병원 의료원장 시대는?
1951년부터 1976년까지 25년간 고(故)성산 장기려 박사의 시대였다면 1976년부터 1985년까지 박영훈 원장의 시대였다. 1981년 3월부터 고신의대가 신설됨에 따라 복음병원이 고신의료원이 되면서 제2대 복음병원장이었던 박영훈 장로가 제1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제2대 의료원장을 역임, 1991년에 다시 제5대 고신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신대학이 고신대학교로 종합대학 승격을 받고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시대가 열리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02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1대 병원장에 김재도 교수가 취임했다.
64년 복음병원 역사 속에서 병원장을 무려 17명 인사가 거쳐 나갔다.
복음병원 행정처장에 서판수 장로, 故 정기상 장로, 약국장 故 박종학 장로, 서이만 의과대학 교무처장, 현 보건대학원 원장 천봉권 장로 등 송도제일교회가 배출한 인물들이다.  
송도제일교회는 고신대복음병원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교회다. 기존 교회당을 의과대학 실험실습과 의사들의 임시숙소로 내어 주고, 옆 언덕배기 대지 500평을 고려학원으로부터 당시 현금 5억 원에 매입하여 건축했다. 
지금의 송도제일교회당은 언덕위에 세워졌다. 옆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개천에서 용이 난 것이 아니라 병원장을 길러낸 교회가 되었다. 송도제일교회는 송도 근방에서 든든히 서가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교회 출신 병원장 5명뿐 아니라 증경총회장 원종록 목사, 이용호 목사, 주준태 목사(현재 송도제일교회 담임)가 이 교회에서 나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과 같이 숨은 인재 양성을 가장 많이 한 교회로 알려졌다. 
더구나 병원 1400여 직원 중 10분의 1이 송도제일교회에 출석할 만큼 인재와 영적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축복의 방주로 여겨지고 있다. 담임인 주준태 목사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풍수지리적 입장에서 풀이한다면 병아리를 품고 있는 어미 닭처럼 의과대학, 간호대학, 복음병원을 품고 있는 영적인 날개 모양으로 큰 인물이 나는 명당으로 꼽히고 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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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에서 병원장 5명을 배출한 ‘송도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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