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26(금)
 
 지난 8월 31일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눈에 띄는 학교가 있다. 부산장신대학교는 통합총회 산하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구조조정 평가에 지원했고, 우수등급(B)이라는 성적을 냈다. 지난 4일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을 만났다. 그에게 부산장신대가 보인 자신감과 총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들었다.
 
부산장신대 김용관 총장.jpg▲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
 
신이건(이하 신) : 부산장신대 총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용관(이하 김) :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를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지난 1년간의 평가와 학교 내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면 어려운 일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대학을 도우시고 더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학교는 기도하는 영적 분위기로 변화되었습니다. 학생들은 1교시 수업 전인 오전 8시에 자생적으로 기도모임을 하거나 수업 후 별도의 기도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밤 새워 공부하는 지적 분위기로 변화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학교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서로 만나면 따뜻하게 인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영성, 지성, 인성의 학생들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장신대가 B등급이라는 우수등급을 받으며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평입니다. 그리고 통합총회 산하 대학 중에서 ‘평가예외’가 아니라 유일하게 평가에 지원하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부산장신대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교육부는 전국 4년제 16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지표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부문에서 정량정성지표를 활용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대학은 ‘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에는 7개 신학대학이 있는데 우리 부산장신대학만이 유일하게 평가에 지원했고, 부산대학교와 같은 우수등급을 획득하여 대학의 건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우리대학의 경쟁력은 ‘작고 강한’ 대학입니다. 우리대학은 학생 수가 작아서 맞춤형 집중교육을 할 수 있고, 교수 당 학생비율이 작아 가족적 분위기이고, 학과수가 작아 학과 이해도가 높은 대학입니다.
우리대학은 경남지역 4년제 대학 교수들 중 국내논문 및 저역서 실적이 1위인 대학으로, 이번에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기독대학 중 최고의 등급을 받았으며, 장학금 지급율 또한 높은 대학입니다.
 
: 각 대학마다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신학생들의 취업,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로 늘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의 상황은 어떠합니까?
: 그렇습니다. 각 대학 마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신학과가 77.7%, 사회복지상담학과 72.7%, 그리고 특수교육학과는 부산임용수석과, 강원도 임용차석을 차지함으로써 취업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또 신학대학 졸업생 과잉공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신학대학 졸업생의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곧 통일이 되면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대학에는 신대원과 학부에 탈북 학생들이 열심히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북한 교회를 세워야 할 사역자들입니다. 올 10월에 있을 개교기념행사에서는 ‘북한선교포럼’을 개최하여 북한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 부산장신대학교가 지역사회와 나눔 문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에 걸맞게 부산장신대학교는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사회봉사의 날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과 내에 와스쿨을 운영하여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학습지원 및 정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부산장신대가 지금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과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금 부산장신대의 중점 사업은 도서관 건립입니다. 우리 대학은 단독 건물로서의 도서관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문헌정보과 학술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도서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서관 건립을 위해 이사회에서 앞장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친환경적이고 유용한 도서관을 건립해서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세미나룸을 설치하여 학문적인 성과를 이룩하는데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우수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에 있는 특성화사업에 지원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선정이 되어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 임기동안 대학을 위해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부산장신대학교는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영성과 지성이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성입니다. 오늘날 인성이 무너진 그리스도인, 인성이 무너진 목회자 때문에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성 위에 영성과 지성이 더해져야지, 인성이 무너진 상태에서 아무리 영성과 지성을 쌓아 올린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인성의 기본 위에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 교육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또한 부울경지역 대형교회 담임 목회자로 부산장신대 출신이 많이 진출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고, 영성과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목회자를 배출해서 부산장신대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남은 임기동안 우리 대학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바쁘신 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대담 : 김용관 총장(부산장신대학교)
         신이건 장로(본보 사장)
일시 : 9월 4일(금)
장소 : 부산역 광장호텔
사진ㆍ정리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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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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