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 3월 1일 개최, 강사 화종부 목사
4년만에 열리는 어머니금식기도회, ‘다시 부흥’ 주제로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가 오는 3월 1일(수) 오전 10시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된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마마클럽은 지난 1월 18일(수) 오전 10시 30분 가야교회에서 부산여성지도자 초청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환영사 및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역사를 바꾼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성경의 하나님, 역사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다. 역사를 바꾸는 기도의 현장에 우리 모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 여성기도국장(마마클럽) 조금엽 권사는 비전선포를 통해 “코로나를 지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일상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다. 내일이 보장되지 않음을 기억하면서 기도의 자리에 매달리길 바란다”며 “이전보다 더욱 부흥을 갈망한다. 오늘 우리가 처한 형편이 메마른 땅과 같음을 부인할 수 없다. 바람이 바뀌는 역전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 우리 가정, 다음세대, 각 사람 마음에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갈망한다. 생명의 그루터기인 어머니들이 상황을 핑계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부흥을 갈망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주최하는 ‘어머니금식기도회’가 지난 2019년 9월 제11회 기도회를 개최한 후 4년만에 다시 기도회가 열린다. 오는 3월 1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수영로교회 은혜홀에서 열리는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는 ‘다시 부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강사는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맡아 설교를 전하며 찬양은 이정민 목사와 마마워십, 주정혁 목사와 R3워십이 맡았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여성기도국(마마클럽, 국장 조금엽 권사)은 지난 1월 18일(수) 오전 10시 30분 가야교회에서 부산여성지도자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조금엽 권사는 설명회에서 “마마클럽이 벌서 15년째 접어들고 있다. 지난 2008년 6명이 모여 기도하게 된 것이 마마클럽의 시작이다. 코로나가 오기전 매월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기도했다. 우리가 서 있는 땅이 거룩한 땅이 되도록 기도했다. 그러나 마마클럽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시간을 지내면서 우리의 절대 무능과 절대 무력함을 인정하는 시간이었다. 동시에 하나님이 주권자이시며 통치자이심을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이를 인정하고 주님께 엎드렸을 때 새 일을 행하셨다”면서 “마마클럽 온라인 기도회였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들이 온라인 카페, 유튜브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마마클럽이 부산을 넘어 전국, 세계 동역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역을 확장시키셨다”고 말했다.
이번 금식기도회는 여느해와 달리 다음세대인 청년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로 준비 중이다. 조금엽 권사는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어머니와 다음세대들이 서로가 왜 울고, 어떻게 기도하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를 마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성창민 목사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에서 아버지 기도회도 추진하자는 결의가 있었다. 예전부터 의견은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마음이 모아졌다. 전국에 좋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마마클럽을 이어 어머니들과 함께 아버지들 역시 엎드려 기도하자는데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 축도를 맡은 박상철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가 기도에 앞서 “오는 2월에 모여 아버지기도회를 준비하게 된다. 그동안 마마클럽이 기도한 열매라고 생각한다. 내년 3월 1일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기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자간담회에서 사무총장 성창민 목사는 “이번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에 이사회와 집행위 100여 교회가 협력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목사님들도 참여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기도회가 되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터뷰 – 조금엽 권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여성기도국장)
Q. 이번 주제가 ‘다시 부흥’입니다. 주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하나님께서 올해 제게 보여주신 2가지 그림이 있습니다. 하나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쩍쩍 갈라진 메마른 땅이고, 다른 하나는 비가 가득 내려 땅을 적시는 모습입니다. 땅이 살아나는 단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살고, 영역이 살고, 교회가 살고, 우리의 미래인 다음세대가 살아나길 바랍니다. 다시 살아나는 것이 ‘부흥’이라고 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부흥’입니다.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 모두 영적으로 살아나길 바랍니다.
Q. 강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여러 목사님들이 훌륭하시지만, 이번 강사이신 화종부 목사님은 말씀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전하려고 애쓰시는 분입니다. 특히 다음세대를 사랑하셔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제12회 어머니금식기도회’에 강사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모시게 되었습니다. 3월 1일 새학년을 시작하는 다음세대들이 갑옷을 입고 전투장에 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이끄는 회복, 부흥을 갈망하는데 그 말씀을 정확히 전해주실 분이 화종부 목사님입니다.
Q. 포스터를 보면 이번 기도회 앞에 ‘다음세대와 함께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무엇입니까?
A. 이번 기도회는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기도회로 준비 중입니다. 특히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리에겐 큰 근심과 슬픔이 있습니다. 다음세대 복음화율이 3%라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고, 코로나로 젊은이가 떠나고 아이들의 찬양소리,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교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계승되지 못하고 끊어질까 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될까 봐 걱정됩니다.
이번 기도회에서 청년들이 어머니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왜 우는지 이유를 알길 바랍니다. 어머니들은 청년들이 무엇으로 괴로워하고 아파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기성세대로서, 부모세대로서 자녀세대에게 미안함이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들이 모여서 기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부흥을 보았습니다. 그 책임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성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한국교회가 이런 현실에 놓인 것 같아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이번 기도회에 이를 함께 고백하고 회개하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Q. 마마클럽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변화가 있었습니까?
A.코로나 이전 마마클럽이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 김해, 제주, 양산 5개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5개 지역은 복음화율이 매우 낮은 도시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2023년 1월까지 15개 문이 더 열렸습니다. 거제&통영을 시작으로 전주(전북), 남원, 익산으로 번졌고 2019선교대회와 함께 고양, 파주, 연천, 포천, 춘천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 지역들은 하나님께서 통일의 문을 여실 때 복음적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지역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대전, 광주, 대구의 문을 여셨고, 서울은 25개 지역구에 구별기도회를 열어야겠다는 전략을 주셔서 노원구, 용산구, 관악구에서 마마클럽이 진행 중이며 성북구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청주 역시 거점 교회가 준비되어졌습니다. 코로나 3년 동안 하나님께서 15개 문을 더 열어 총 20곳에서 마마클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서울마마클럽 어머니금식기도회’에 1만여 명의 어머니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제가 심부름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생각, 방법, 인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마마클럽의 사명은 복음적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한 방향을 향해 과녁을 맞추듯이 전국에서 한 소리, 한 뜻으로 기도하고자 합니다.
Q. 부산성시화에서 아버지 기도회를 계획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A. 어머니들에게는 생명의 탯줄을 주셨기에 어머니의 기도는 생명을 거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사회를 이끌고 가정을 이끄는 이는 아버지들입니다. 아버지들이 기도하면 교회는 어떻게 변화되고, 사회는 어떻게 변화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Q. 끝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부산, 경남지역 교회들은 3월 1일을 기도하는 날로 정해주시고 어머니들이 모두 오셔서 함께 기도하길 바랍니다. 각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도를 자체적으로 잘하고 계시는 교회도 오시고 기도의 연합이 필요하신 교회들도 꼭 오셔서 기도의 불씨를 교회로 옮겨가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목사님들이 앞자리에 먼저 앉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