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7(화)
 


성상철 교수.jpg

어느 듯 2022년도는 흘러간 과거가 되었고 2023년 새해를 맞았다. 변함없는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올해는 전과 다르게 뿌듯함으로 가득찬 한해이기를 늘 그래왔듯 기원해 본다.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며 새로워지기 또한 원한다. 보다 치밀한 계획들을 세우고 실천할 것을 결단도 한다. 지난하게 반복하며 실패를 경험하였지만 이처럼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잘해보기를 작정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인간의 부질없는 짓인냥 부정적인 모습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하나님의 오래 참음과 인내로 우리네 인간들에게 주신 큰 은혜요 축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단원들에게 자주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노래에는 가사가 있고 그 가사는 아름다운 시이다. 우리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시인의 시성 넘치는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느끼며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가 하며 말이다. 아름다운 의미를 담은 시에 가락을 붙인 노래를 하노라면 마치 내 자신이 시인이라도 된 듯 시의 바다 속을 헤엄치며 그 내면의 깊음 속으로 들어간다. 사실 이러한 수준의 연주라면 어찌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지 않겠느냐고 단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곤 했다.

 

세상의 노래도 이러할진대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을 담은 노래가 아닌가? 말씀을 기초로 한 작시자의 삶과 삶 가운데 경험한 주님의 터치와 흔적을 담아 노래한 이 찬양이 우리의 마음에 닿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진심어린 고백으로 노래되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은혜의 자리를 경험하게 되고 듣는 이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나아가 우리의 찬양은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그분에게 드려질 것이다.

 

새해의 바램은 우리가 드릴 찬양 혹은 찬송의 노랫말을 자주 묵상하고 기도로 마음에 새기며 그것이 내 삶의 고백이요 헌신의 내용이 되기까지 성숙함으로 나아가 우리 모두 진정한 찬양(예배)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찬양(예배)을 통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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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칼럼] 찬송(예배)하며 사는 사람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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