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26(금)
 
오규훈 총장.JPG▲ 영남신대 오규훈 총장
 
Q. 신임총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A. 하나님께 이 직임을 허락해주셨다는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Q. 영남신대가 올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신학대학으로 한국교회의 많은 리더십들을 배출했습니다. 영남신대가 가진 강점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60년의 역사가 가장 큰 장점이겠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한국교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고 지금도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 동문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얼마 전 새벽경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하고 뜨거운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이 또한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Q. 총회 산하 신학대학이지만 지방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학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총장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 이 시대를 흐르고 있는 교육의 큰 변화는 지식중심에서 생활중심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교육의 핵심과 목적을 다 전달해주지 못합니다. 이제는 ‘사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식과 생활, 앎과 행함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런 교육을 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커리큘럼, 교수방법, 캠퍼스 생활, 공동체 훈련, 팀제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변혁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신학이 실천신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신학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목회현장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목회자가 양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은 목회자의 인성과 영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학교는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현장중심적 문제 해결능력 배양 그리고 인성과 영성을 갖춘 교육을 해나갈 수 있다면 영남신학대학교는 한국교회에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목회자를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와 함께 목회자 자질과 윤리에 대해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목회자 수급과 관련된 중요한 2가지 문제는 목회자의 자질과 재정입니다. 학생 숫자가 많을수록 목회자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과 훈련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학생 수를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신학교가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숫자를 줄이는 일은 재정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 상충되는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정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기본 방향은 정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10개년 계획이라도 세워서 점진적으로라도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의 자질과 윤리는 공동체 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교수님들의 멘토적 역할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Q. 학내 사태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것인지, 학내 화합과 소통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A. 아직 학내사태의 자세한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갈등을 들여다보면 항상 본질적인 문제와 부차적인 문제들이 얽혀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그 점을 인식하면서 서로를 신뢰하는 가운데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갈등의 당사자들 모두가 같은 편입니다. 서로 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을 위해 함께 부름 받은 일꾼이라고 믿습니다. 대화의 시작을 그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양자 모두가 학교가 잘 되고 학생들이 잘 공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화해와 소통이 진전되는데 필요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Q. 새롭게 시작하는 총장으로 학교와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학교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목표, 우리 안에 있는 갈등, 새롭게 시도해야 할 변화의 과정들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 터라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간섭을 구하는 기도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영신대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신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큰 격려와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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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신학대학교 오규훈 신임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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