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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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하늘꿈 교회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예배하며,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는는 한인 교회입니다. 하늘꿈 교회 담임목사님인 김형진 목사님은 올해 초에 교회에 부임하셨고, 특별히 다음세대 전도와 신앙전수에 많은 열정과 관심을 지닌 분입니다.

담임목사님은 부임 후 코로나에 확진되셨고, 격리하는 기간 동안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이 운영하는 [향기나무 우리집성경놀이터] 유튜브채널의 경건한 가정클래스 강의를 밤새 보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향기나무 강의를 들으며, 코로나 시대에 다음세대를 잃지 않기 위한 방향을 찾으셨고, 저희 팀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계획이 있으시기에, 향기나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는 계획에 없던 사역이기에 짧은 3일 일정으로 호치민에 가게 되었고, 이틀 동안 세대통합 성경놀이터, 말씀집회, 부모충전세미나, 한글학교 한-베 가정 자녀 대상 성경놀이터 사역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세대통합 성경놀이터 시간, 유아부터 10대에 이르는 자녀들과 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리가 처음이라서, 부모님들은 처음에는 뒤로 물러서서 구경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자녀들 곁으로 와서 함께 깔깔 웃으며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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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이 말은, 한국말에 서툰 6학년아들이 교회와 가정이 함께 웃으며 놀았던 성경놀이터를 마친 후에, 엄마에게 성경놀이터에 대한 소감으로 남긴 말입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이 한마디는, 하나님이 왜 우리를 갑자기 이 먼 곳 호치민에 오게 하셨는지를 깨닫게 하는 다음세대의 귀한 응답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상기된 표정과 억양으로, 아들이 이렇게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신다며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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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성경놀이터에는 얼마 전 엄마를 먼저 천국 보낸 일곱 살 여자아이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어둡게 앉아있던 그 아이가 성경놀이터 안에서 빛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그 작은 소녀의 미소에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성경놀이터는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한국-베트남 가정에서 태어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더욱 빚을 발하였습니다. 한글학교 아이들은 복음색깔 스카프 놀이를 통해 온 몸으로 ‘놀다보니 하나님! 놀다보니 예수님! 놀다보니 성령님!’을 경험하며 복음에 스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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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다양한 각자의 모습과 나이와 장애와 성향과 상황을 초월하여 복음 안에서 함께 감사하고 감탄하며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먼 타국에 이주하여 바쁘게 살아가는 부모님들, 그리고 부모와 여유로운 소통을 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들의 자녀들에게 성경놀이터를 통한 ‘마주함’은 하나님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충전 세미나는 20대에 호치민에 와서 40-50대 엄마의 자리에 서기까지 온갖 힘든 터널을 지나오신 믿음의 어머니들의 여정에 함께 눈물 흘리며 하나님의 충전을 경험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의 일정동안 감당하기 벅찬 사역임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향기나무 사역에 집중해주며 귀히 여기시는 눈빛과 감동과 눈물 섞인 간증으로 환대해주심에 새 힘과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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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나침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에 더욱 절실한 우리집 성경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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