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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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도님들께 성탄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용운: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구주 탄생의 기쁨과 임마누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길원평: 우리를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시간이 가지면서, 많은 은혜를 받길 바랍니다.

손영광: 겨울은 춥기도 하고 어둡기도 한 계절이지만, 거리마다 울리는 캐롤송과 밝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덕분에 여느 때보다 설레고 가슴 뛰는 계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망 되신 예수님을 마음껏 묵상할 수 있어 참 즐겁습니다! 기쁜 날 성탄절에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Merry Christmas!

 

지난 12월 3일(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2022 교과과정 개정안 폐기촉구 및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놀라웠습니다. 이번 대회를 열게 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계기가 있으신지요?

안용운: 대회 주제대로입니다. 2022년개정 교육과정시안을 기독교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중고 전 과목에 걸쳐서 특정한 집단의 편향된 이념으로 가득 찬 시안이기 때문에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자 하여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손영광: 대학교에서야 관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친동성애 교육,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 그리고 각양각색의 반기독교적 교육이 오래전부터 만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미성년자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교육 의무과정에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특정 이념 교육과 근현대사 역사 왜곡이 자행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교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교육에 미래가 달려있는데, 다음세대를 망가뜨리고 학부모가 반대하기도 하는 이념을 공교육에 포함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가가 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여 차별금지법과 2022 개정 교육과정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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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특히 교육과정을 두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압니다.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 왜곡 교과서’라고 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영광: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져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역사 교육과정에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지면에서는 두가지 주제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6.25 전쟁은 북한의 전면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것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당연히 역사 교과서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1980년대까지는 근거 사료가 부족한 허점을 노리고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들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6.25 전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대한민국이 일으킨 것이다’라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다니기도 했었죠. 하지만 구소련이 망한 이후 소련의 기밀 문서들이 공개되며, 김일성이 스탈린의 승인 하에 6.25 전쟁을 일으킨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6.25 전쟁의 피해자들이 엄연히 살아있기까지 한 마당에, 우리 민족의 잊을 수 없는 한(恨)인 6.25 전쟁조차 똑바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역사 교과서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 역사학자는 남침은 당연한 사실이니 교과과정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하던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우스운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당연한 사실이라면 당연히 교과과정에 넣어야 하는 것이죠. 그 외에도 4300년 한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 기적적으로 건국되었는데, 그 건국 과정과 건국 정신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이 기적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한순간 자칫 잘못 판단했다면 공산화될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시대였습니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이승만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역사를 왜곡하고 청소년들을 선동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음란한 성교육 교과서’, ‘동성결혼, 젠더, 페미니즘 옹호 교과서’, ‘차별금지법 옹호 교과서’라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길원평: 교육부에서 국가교육위원회로 보낸 교육과정 내용 중 주요 문제점을 소개하면, 첫째 LGBT 차별금지를 교묘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사회에서, 편견 및 차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도록 만들며, 고등학교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의 사례로 성소수자를 포함했습니다. 항의하니까 삭제하면서, 성별, 연령 ~ 등을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 구성원을 사회적 소수자로 다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에 나열된 사유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들어가는 것인데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에 성적지향이 포함되어 있고, 인권위법에 성적지향이 들어 있기에, 학생들이 위에 나열된 사유 마지막의 ‘등’에 성적지향이 포함된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교과서에서 인권위법에 성적지향이 있음을 배우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 차별의 사례를 다룰 때 고려해야 할 대상이 ‘특수 학생 및 다문화 학생’이었는데, ‘다양한 배경과 정체성을 지닌 학생’으로 바뀌어서, LGBT가 포함된다고 해석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성을 인정하는 젠더, 섹슈얼리티 교육이 도덕, 보건 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보건에서 다양한 성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sex), 사회•문화적 성(gender), 총체적인 성(sexuality)을 언급합니다. 교육과정 공청회 자료에 있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WHO 정의에는 성 정체성, 성적지향, 에로티시즘 등을 포함합니다. 독일어 과목에는 여전히 ‘성평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셋째, 동성결혼까지 인정하도록 세뇌합니다. 예로서, “가족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길러, 뉴노멀 사회에서의 새로운 가족문화를 탐색한다.”, “사회변화로 인해 가족의 유형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관통하는 가족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유연한 태도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탐색하도록 한다.” 등의 문구가 있습니다. 온라인 의견수렴 후에 삭제된, ‘정상가족 신화에서 벗어나’라는 문구는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아빠, 엄마,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을 ‘정상가족’이라고 부르면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과 비슷하기에, 동성결혼 옹호 내용을 노골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넷째, 성행위를 부추기는 조기 성애화 문제가 있습니다. 중학교부터 성적자기결정권, 성 인권 등을 가르치기에, 학생들에게 성행위를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듭니다. 한국 형법에는, 13세 이하의 사람을 간음 또는 추행하면 동의를 했더라도 무조건 처벌되며,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을 간음 또는 추행한 19세 이상 성인도 역시 처벌됩니다. 따라서, 미성년자는 성행위에 대한 자기 책임이 없기에, 성적자기결정권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섯째, 교육과정에 있던 ‘성•재생산건강 권리’는 ‘성•생식 건강과 권리’로 바뀌었다가, 다시 ‘성 건강 및 권리’로 수정되었습니다. 성•생식 건강과 권리는 성 건강 및 성 권리, 생식 건강 및 생식 권리, 네 가지 개념을 뜻하며, 성 권리는 무제한적인 성적 경험을 할 권리를 포함하며, 생식 권리는 낙태할 권리를 포함합니다. 이 문구를 삭제하라고 요구하니까, WHO 및 아동권리협약, UNESCO 국제 성교육 가이드라인 등 국제기준을 참고하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기준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로서, WHO(세계보건기구)는 성적 자유를 청소년의 권리로 주장하고, CRC(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청소년의 성적지향 바꾸려는 치료 금지, 부모의 동의 없이 낙태 및 피임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 포괄적 성교육의 필요성, 미성년의 상호 동의에 의한 성관계의 비범죄화 등을 권고사항으로 포함했습니다. 또한, UNESCO 국제 성교육 가이드라인, 즉 포괄적 성교육은 9-11세에게 자위를 권장하고, 12-15세에게 성적지향을 옹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서 교육과정을 만들면 안 됩니다.

 

또 ‘종교편향 교과서’는 무엇입니까?

안용운: 세계사 교과서에 이슬람교는 18쪽, 불교는 6쪽, 기독교는 2쪽의 분량으로 종교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종교 편향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기독교 및 선교통계 2018년」에 의하면, 세계 인구 76억 명 중 기독교인은 33.8%인 25억7천만 명, 무슬림은 24%인 18억2천만 명, 힌두교인은 13.7%인 10억4천만 명, 불교인은 7%인 5억3천만 명, 무신론자·불가지론자는 11%인 8억4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한국리서치에서 최근 발표한 종교지표 ‘2021년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활동’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인구의 20%가 개신교를 믿고 있으며, 불교를 믿는 사람은 전체 17%, 천주교를 믿는 사람은 전체의 11%, 기타 종교를 믿는 사람은 2%이고, 전체 인구의 50%는 믿는 종교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 대한민국 인구 5천1백74만5천 명인데 2021년 6월 기준 국내 무슬림은 25만4천5백 명으로서, 이는 전체 인구의 0.49%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교과서에 이슬람교를 불교의 3배, 기독교의 9배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볼 때 기독교가 교육과 의료, 복지와 인권에 끼친 기여는 어떤 종교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에 기독교인들은 누구보다도 앞장섰고, 기독교는 민족의 자주독립에 있어서 정신적 지주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정 교과서 시안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기독교를 폄하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객관적 사료에 기초한 교과서가 아니라, 특정 이념에 사로잡힌 집필자들의 농단에 의한 역사왜곡 교과서임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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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또 눈길을 끄는 것이 청년들의 참여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정치 등에 청년들의 관심이 저조한 현실인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청년들의 관심과 시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손영광: 현재 청년세대는 참 우울합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꼭 경제적인 어려움에 있다고 보긴 힘듭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만 비교하자면 부모님 세대가 현재 청년세대보다 더 어려웠겠고, 대한민국보다 어려운 사정의 나라는 무수히 더 많을 겁니다. 정말 큰 문제는 남녀가 완전히 갈라져 서로를 비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청년층의 투표 성향만 확인하더라도 남녀가 확연히 엇갈리는 것을 볼 수 있죠. 출산율도 세계 역사상 어디에도 유래가 없을 정도의 낮은 수치를 매년 새롭게 경신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페미니즘 교육, 친동성애 교육,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으로 인해 건강한 연애,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꾸리기를 소망하는 청년들이 많이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나서야 청년들이 차츰 깨어나고 있습니다. 한때 동성애나 페미니즘이 권리인 줄 알았지만, 이 이념들이 결국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된 것이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이나 차별금지법에 맞서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우리 세대는 큰 어려움과 분열의 시간을 겪었지만 다음 세대만큼은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목사님께서는 은퇴 후에도 이러한 사역들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예전에도 행복한윤리재단을 비롯해 퀴어축제 반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셨는데 지금까지 사역하시며 느낀 소감과 아직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용운: 부산성시화운동에서 11월 초에 ‘힘내라 부산교회여’라는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집회에 서울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설교 중에 언급한 시드기야 왕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찔렀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시드기야 왕 때 유다 나라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바벨론 군대는 시드기야의 눈을 빼고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시드기야의 눈을 빼기 전에 한 일이 있습니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시드기야의 눈앞에서 죽였습니다. 시드기야가 눈으로 본 마지막 장면은 자식들이 칼에 찔려, 목이 베어 죽는 장면이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목회를 은퇴한 후, 저는 교회도, 교계도 거리두기를 하며 조용히 지냈습니다. 현안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후배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당면한 문제이니 이제는 주도적으로 나서서 투쟁해 주기를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시드기야의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정신을 번쩍 들게 하였습니다. 저는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고, 7명의 손자 손녀가 있습니다.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이 통과되어, 제 자녀들이, 제 손자 손녀들이, 그리고 우리 교회들이 동성애 독재, 신전체주의 독재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나섰습니다.

 

나쁜차별금지법과 관련해 길원평 교수님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국을 다니시며 목소리를 높이고 계시는데, 교수님의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역마다 특색은 있는지, 이런 반대 목소리가 영향력은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길원평: 전국 교회가 하나가 되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데, 이것은 한국의 축복입니다. 서구 교회는 찬반으로 나누어져서, 결국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정치적인 문제도 아니고,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닙니다. 기독교 정체성과 관련되고 다음 세대와 가정의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서구는 차별금지법이란 껍질만을 보고 미혹되었지만, 한국은 다행히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서구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면서 미혹을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호남지역 교회는 정치적인 색깔은 다르지만,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만은 강력하게 반대하며, 이것이 민주당이 차별금지법을 밀어붙일 수 없도록 만듭니다.

 

혹시 이 외에도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들이 있을까요?

손영광: 구한말과 일제시대,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는 교회가 교육과 문화를 선도했습니다. 지역마다 복음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며 한국교회가 부흥했고, 대한민국은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상황이 역전되어 교육도 문화도 교회가 세상을 겨우 좇아가는 구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은 교육과 문화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인본주의적 무신론을 주입하고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독교적 문화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툭하면 기독교를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대한민국 사회는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에 집중적으로 문제제기가 이루어졌지만, 이것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결국 수십년 전처럼 교회가 다시 교육과 문화를 선도해야 한국교회에 미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양성에 집중적으로 헌신하고 투자해 교육과 문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용운: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되고 난 후 북한 동포들이, 북한 성도들이 “우리가 고난받고 우리가 고통당하고 있을 때, 한국교회는 무엇을 하였나요?”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답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길원평: 현재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국민의 수가 찬성하는 국민의 수보다 많기에, 단기적으로는 국회 통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문화, 언론, 교육 등의 영역에서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쪽이 우세하기에, 점차 차별금지법 찬성자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정치인은 다수가 지지하는 쪽으로 가기에, 문화, 언론, 교육 등의 영역에서의 열세를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문화, 언론, 교육 등의 영역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면 등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길원평: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하며, 믿음대로 살아야 합니다. 특히, 음란한 세상을 이기려면, 성령의 도움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음란은 거룩을 이길 수 없고 어두움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는 현재보다 훨씬 음란하였습니다. 로마 황제도, 그 당시 지성인이었던 철학자들도 동성애를 찬양했고, 이방 신전에서 음란이 만연하였지만, 기독교인들이 거룩함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고위층은 며느리와 배우자를 기독교인 중에서 선택하였고, 결국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거룩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지도자들이 먼저 거룩한 본을 보이면서 거룩한 다음 세대를 일으키면 결국 우리가 승리합니다다.

손영광: 바른청년연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바른청년연합은 부산·경남의 청년시민단체로, ‘자유’와 ‘보수주의’라는 핵심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에 기반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오피니언 리더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나라, 민족,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온 교계의 소망을 현실에서 이뤄내기 위해 시민단체를 만들어 청년들을 교육, 훈련하고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교회에서 모이고 있는 훌륭한 청년 멤버들과 교제할 수 있고, 기독교세계관 교육, 영상디자인 교육, 악기 교육 등의 교육과정과 청년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양정역에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안용운: 기독교가 공격을 받고 교회가 위기를 맞이한 이 때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교회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연합하는 일이고,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교회가 공교회 의식을 가지고 선한 싸움에 연합하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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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특집 좌담회] 2022 교과과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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