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9(목)
 

총회 첫날(20일) 저녁시간 고신총회 회장단 합동인터뷰가 포도원교회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총회장 권오헌 목사와 목사부총회장 김홍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전우수 장로,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고신언론사 사장 최정기 목사, 포도원교회 담임 김문훈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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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권오헌 목사(이하 권) : 옛날에는 우리 교단이 사랑이 많았고, 고통당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도 있었고, 조국 교회에 대한 사랑도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마다 늘 고신대, 신학대학원, 복음병원을 위해서 기도했고, 학생신앙운동에 대해서 온 교회가 협력했던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개교회주의나 성도들도 개인주의에 많이 빠졌는데 저는 이번 기회에 총회부터 하나님 앞에서 다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금번 총회 표제를 ‘사랑으로’로 지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교단 안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으고, 생각이 달라도 함께 사랑하면서 교단이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홍석 목사(이하 김) : 선거 과정에서 염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과열 양상을 실제로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앞에서 선거를 보신 것처럼 모두가 이해하고 잘 협력해서 선거를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고신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신의 저력을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사 부총회장이 1년 동안 하는 것은 총회장님을 열심히 도와드리고, 1년 동안 잘 배우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우수 장로(이하 전) : 저는 장로부총회장으로 72회기를 섬기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고, 총대들이 선택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어쨌든 제가 SFC로 훈련을 받았고, 장로가 되어서 전국장로회를 통해 각 기관을 섬겨 왔습니다. 장로부총회장도 1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봉사해야 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학교문제, 병원문제, 총회 회관문제, 또 다음세대나 농어촌교회, 도시미래자립교회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되어 있습니다. 장로로서 보는 시각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1년 동안 총회장님 잘 보필하면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영한(이하 이) : 우리 고신은 한국교회를 위해 차별금지법 같은 경우도 총회로서는 유일하게 헌법소원을 낸 바 있습니다. 1차에서는 패소했지만 2차에서는 승소하고 그런 한국교회 정체성이나 반기독교 악법이라던지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총회가 최선을 다해 앞장설 생각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도 우리 총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사회, 기후환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 설 생각입니다.

 

총회에 SFC 폐지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총회장님 개인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권 : 글쎄요. 그렇게 쉽게 폐지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교단의 목회자 가운데는 현재 SFC 운동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폐지’라는 단어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고, 일부에서 표현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표현한 분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만큼 SFC운동의 변화가 강력히 요구된다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는 신학교육부에 배정되어 있습니다. 신학교육부가 잘 처리할 것으로 봅니다.

 

이 : 제가 부연설명을 하자면 청소년 사역, 청년대학생 사역을 위해 총회에서 113명의 상근 간사들을 두고 지원해서 사역하는 총회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SFC는 다음세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중요한 자원이고, 거기 학교와 학원 사역을 하다보니까 우리 총회 어른들이 보시기에 생각과 안 맞는 부분들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총회장님 말씀대로 잘하라는 지적이고, 앞으로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신은 과거부터 고려, 합신, 순장, 대신총회와 통합 추진을 해 왔습니다. 고려는 2015년 통합했고, 합신과 순장, 대신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 순장하고는 통합준비위원회를 통해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고신은 남한땅에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했고, 순장총회는 북한땅에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벌였던 교단입니다. 상징성과 역사성이 같기 때문에 통합의 당위성도 큽니다. 다만, 규모가 비슷하면 쉽게 되는데 일부 순장쪽에서는 ‘고신에 흡수되지 않는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이 충분히 공감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지금 공감은 거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순장과 교단통합이 된다면, 계속 분열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합신하고 대신의 경우 교류를 계속하고 있는데, 통합을 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교단을 인정하면서 현재는 정책이나 한국교회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 힘을 합쳐서, 서로 협의하고 교류하는 수준에 있습니다.

 

2019년도에 고신의 대형교회인 벧엘교회와 작년(2021년) 대구 동일교회가 교단을 탈퇴했습니다. 예장통합의 경우 위원회를 구성해서 탈퇴한 교회를 다시 복귀시키려는 노력들을 해 왔는데, 고신도 총회차원에서 그런 노력을 할 생각이 없습니까?

 

권 : 당연히 있습니다. 두 교회가 교단을 탈퇴한 것이 신앙고백이 달라서 한 것도 아니고, 진리문제도 아닙니다. 행정적 문제라던지, 교회 입장 문제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벧엘교회 박광석 목사님은 저와 동기기도 하고, 또 대구는 저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서로 오해를 풀고 충분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동일교회 성도님들은 수십년동안 같이 교제했던 분들입니다. 임기중 교단 복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구절벽 시대에 고신교회의 다음세대 복음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김 : ‘다음세대 문제’의 경우 우리 총회 교육원이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재개발이 끝나서 잘 보급되고 있구요. 총회 차원에서 다음세대 교육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했었고, 교육 콘텐츠 개발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 교단이 총회 교육원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회 사역 트랜드’라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서 책을 썼는데, 여러 곳에서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고, 많이 읽혀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갖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열심히 국회에 가서 이야기 하고 있고, 좀 더 좋은 법이 만들어 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원하면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고 직장생활하면서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개인이 힘들 때 교회가 대신 나서는 것을 연구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단 내 기획팀들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나올 때 발표하겠습니다.

 

작은교회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대책 등을 듣고 싶습니다.

 

권 : 저희 교회의 경우 그냥 개척을 하지 않고, 분립개척을 합니다. 부목사님이 개척을 할 경우 성도님들이 함께 나가 개척하면서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교단 큰 교회들이 이런 방법으로 분립개척을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또 교회보다 노회가 직접 교회를 개척하는 방안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 작년 총회에서 ‘미자립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미래자립교회’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말은 ‘미래에 자립할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 지원한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래자립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 총회는 관심을 갖고, 대책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농어촌 교회는 원래 어려웠고, 도시의 미래자립교회는 코로나로 많이 어려워 졌습니다. 은퇴를 몇 년 앞두고 계신 목사님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후임목사가 못 오실 것 같다’는 교회의 연속성 문제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교회의 재산권 문제입니다. 일부 교회 문제지만 성도들이 적기 때문에 교회 재산권을 사유화 하려는 움직임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총회 파원에서 분명한 가이드나 지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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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제72차 총회 회장단 (좌로부터) 목사부총회장 김홍석 목사, 총회장 권오헌 목사, 장로부총회장 전우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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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 대구동일교회 교단 복귀 추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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