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제72회 총회 입후보자 소견발표회
공명선거 서약식 및 기호 추첨도

고신총회(총회장 강학근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수 목사)는 8월 30일 오전 11시 세계로 교회에서 제72회 총회 임원·총회유지재단·학교법인 이사 입후보자들을 상대로 공명선거 서약 및 기호 추첨, 총회 입후보자 소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오전에 개최된 공명선거 서약 및 기호 추첨 시간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나와 공명선서 서약식을 개최했다. 총회장 후보 권오헌 목사(서울남부노회, 서울시민교회)가 대표로 낭독한 공명선거 서약문에는 “제72회 총회 임원, 총회유지재단, 학교법 이사에 출마한 모든 입후보자들은 총회 규칙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조례 및 시행세칙을 준수하고, 입후보자 간에 상호 존중하여 공명선거를 실행하여 타의 모범이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고신총회의 명예를 드러낼 것을 서약합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기호 추첨시간에는 단독 후보로 등록한 경우 기호 1번을 부여했고, 복수 후보자들은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추첨했다. 그 결과 복수 등록한 목사부총회장의 경우 김경헌 목사(부산서부노회, 고신교회) 1번, 김홍석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일심교회) 2번, 장로부총회장 전우수 장로(경기동부노회, 매일교회) 1번, 김정수 장로(경북중부노회, 압량중앙교회)가 2번, 서기 김희종 목사(경남남부노회, 유호교회) 1번, 소재운 목사(대구동부노회, 대구샘물교회) 2번, 부회계 진종신 장로(경남마산노회, 마산동광교회) 1번, 조용국 장로(경남남부노회, 연초중앙교회) 2번으로 기호가 배정됐다.

오후 2시에 진행된 소견발표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 이은수 목사로 사회로 진행됐다. 각 후보자들에게는 3분의 소견 발표 시간이 주어졌고, 총회임원, 유지재단 이사, 학교법인 이사 후보 순으로 소견 발표가 이어졌다.
총회장 후보로 나선 권오헌 목사는 “총회장이 된다면 오직 총회와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면서 형제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부총회장 기호1번 김경헌 목사는 6가지 정책(골든타임, 원칙과 책임, 소통과 포용, 교회를 위한 총회, 민족과제 해결, 고신한국교회의 희망)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2-3년이 가장 중요한데, 총회장님을 잘 보좌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김홍석 목사는 “총회 설립 70주년을 맞은 지금 총회가 다시 회개와 부흥운동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위축되었던 교회와 예배의 부흥, 전도와 선교를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선교와 해외선교가 균형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미자립 농어촌교회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고, 은급제도에 대한 연구와 다음세대 문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 기호 1번 전우수 장로는 1. 선배들의 신앙유산 계승 발전 2. 총회장 보필과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지향적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3. 세계선교와 함께 다음세대, 농어촌 교회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 4. 총회산하 기관들의 당면한 문제 해결과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기호2번 김정수 장로는 “장로부총회장은 총회장을 잘 보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향교회를 돌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작년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고향교회들을 돌아본 소회 등을 밝히면서 고향교회를 보듬어 안는 장로부총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고신 제72회 정기총회는 9월 20일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개최되며, 첫날 오후 총회 임원 및 유지재단 이사, 학교법인 이사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