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9(목)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기아대책과 함께 한국교회 부목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행정조직에는 스탭(staff)와 라인(line)이 함께 존재한다. 스탭은 ‘보좌기관’으로 인사, 회계, 예산, 서무 등을 통해 라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라인은 ‘보조기관’으로 수직적 계층 형태를 띠며, 직접적으로 목표 달성을 수행하게 된다. 교회 규모별로 수행하는 역할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교회에서는 부목사가 ‘스탭’과 ‘라인’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교회 사역에 있어 핵심적인 존재라는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부목사의 하루는 녹록지가 않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부목사는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이 9.8시간으로 거의 10시간에 달하며,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기업보다 더 긴 주 평균 6일 가까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면에서 부목사 생활의 힘든 점으로 ‘업무량이 너무 많음(47%)’이 가장 많이 꼽힌 점은 주목할 만하다. 비슷한 비율로 ‘적은 사례비’도 언급돼, 한국의 부목사들은 과다한 업무와 낮은 보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목사 생활 만족도, 5점 만점에 3.2점으로 비교적 낮은 편!

현재 부목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매우+약간)’가 45%, ‘불만족한다(매우+약간)’가 29%로, 만족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균은 5점 만점에 3.2점으로 다소 낮았다.

‘부목사 생활에서 만족하는 점’으로 ‘담임목사와 관계가 좋다/갈등이 없다(41%)’, ‘교인들의 갑질이 없다/교인들과 관계가 좋다(35%)’가 각각 1, 2위로 꼽혔는데,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부목사의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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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생활의 힘든 점, ‘과다한 업무량’과 ‘적은 사례비’!

부목사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음(47%)’과 ‘사례비가 적어서(46%)’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담임목사와의 갈등(21%)이나, ‘교인들로부터의 갑질/무시당함(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적으로 ‘관계적’ 어려움보다는 ‘업무량’,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컸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많은 업무량’을,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적은 사례비’를 가장 힘든 점으로 꼽았다. 교인수 500명을 기준으로 그 미만은 ‘적은 사례비’, 그 이상은 ‘과다한 업무량’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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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전임 기준) 주 평균 5.7일 근무하고, 월 사례비는 평균 260만 원 받아!

부목사의 1주일 평균 근무 일수는 5.7일로, 주 5일 근무하는 일반 기업보다 긴 편이었다. 또, 하루 평균 근무 시간도 9.8시간으로 나타나 주 5일 하루 8시간 총 40시간 기준 대비 40%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목사(전임 기준)의 월 평균 사례비는 260만 원으로 조사됐고, 세부적으로 보면 200~299만 원이 절반 이상(59%)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이상 30%, 199만 원 이하 11% 순이었다. 사례비를 포함한 월 평균 가구 소득(전임 기준)은 332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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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 100명 미만, ‘부목사(전임) 월 사례비’ 177만 원!

부목사의 월 사례비는 교회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99명 이하 교회’의 경우 월 평균 177만 원으로 조사돼 전체 평균 260만 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소규모 교회의 열악한 경제적 지원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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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중직 ‘부목사’는 10%, 그러나, 향후 부목사 절반 이상(57%) ‘이중직 의향 있다’!

현재 교회 사역 이외에 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는 ‘이중직 부목사’ 비율은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에서 현재 이중직이라는 응답이 27%로 조사돼 전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았고, 교회 규모별로는 ‘99명 이하 교회 부목사’의 경우 무려 45%가 현재 이중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중직 의향을 물은 결과, 비이중직 부목사의 절반 이상(57%)이 ‘있다’고 답해 높은 의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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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들이 꼽은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 ‘다음세대 교육’!

현재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다음세대 교육 문제(47%)’를 1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영적 침체/영성 하락’(41%),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약화’(35%) 순으로 응답됐다.

이를 담임목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다음세대 교육문제’와 ‘영적 침체/영성하락’을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담임목사는 부목사에 비해 큰 틀에서 교회운영 및 유지, 재정에 신경쓰는 모습이었고, 부목사는 좀 더 세세하게 성도 양육 및 교육, 신앙돌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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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대부분(82%),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 사역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중 절반가량(48%) ‘구체적 방법 모르겠다’!

부목사의 대부분(82%)은 코로나19 이후 교회학교 사역에 대해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수렴됐다.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교회학교 사역 방식에 있어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을 때 ‘현재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고, 절반 가량(48%)은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답해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준비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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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이 가장 어려운 다음 세대, ‘청년부’!

‣ 유아/유치부부터 청년부까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그룹’이 어디인지 물었다. 부목사들은 ‘대학 청년부’가 35%로 가장 어렵다고 보았고, 다음으로 ‘고등부’ 21%, ‘유아부/유치부’ 10%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다음 세대의 가장 윗 그룹에 해당하는 ‘청년부’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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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목회 중점 분야, 담임목사는 ‘주일 현장예배’, 부목사는 ‘공동체성 회복’!

부목사들에게 만일 본인이 담임목사라면 코로나 이후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물은 결과, ‘교회 공동체성 회복’(51%)과 ‘교회학교 교육’(40%)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를 담임목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담임목사는 주일현장예배를 가장 높게 응답한 반면, 부목사는 교회공동체성 회복 그리고 교회학교 교육을 꼽아 서로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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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목회 중점은 ‘3040세대’에 두고 싶다!

본인이 담임목사라면 향후 목회에 더 중점을 두고 싶은 세대가 어디인지 물은 결과, 54%가 ‘3040세대’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교회학교/청소년(17%)’, ‘MZ세대(14%)’ 순이었다.

부목사는 담임목사보다 ‘3040세대’를 꼽은 비율이 매우 높았고, 반면 담임목사는 부목사와 비교해 ‘노년세대’를 꼽은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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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부목사의 4명 중 3명 온라인 사역 담당! 대부분이 부담감 느껴!

코로나19 이후 부목사의 73%가 ‘온라인 사역에 관여(매우 많이+어느 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사역에 관여하는 부목사 대부분(82%)은 ‘온라인 사역이 부담된다(매우+어느 정도)’라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부목사 5명 중 1명 이상은 온라인 사역에 대해 관여도가 매우 높으며, 그 일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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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진로, 부목사의 16%, ‘교회 개척하겠다’!

향후 사역 진로 계획에 대해 부목사의 49%가 ‘기존 교회 담임목사 부임’이라고 답했다. ‘교회 개척’은 16%에 그쳤다.

‘기존 교회 담임목사 부임’ 응답률은 교회 규모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교회규모가 큰 교회의 부목사일수록 기존교회 담임목사 부임 의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회규모가 작은 교회의 부목사일수록 ‘목회 이외의 진로’, ‘기독교 기관 및 복지기관 사역’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존교회 담임목사로 가는 길이 교회 양극화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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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척시 공유 교회에 대해, 부목사의 대부분(91%)이 수용의사를 밝혀!

개척시 ‘예배 공간을 여러 교회가 시간대를 달리해서 사용하는 공유 교회(Shared Church)’에 대한 부목사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64%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응답했고, ‘긍정적이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답변도 27%로 나타나 10명 중 9명(91%)은 ‘공유 교회’에 대한 수용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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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는 “부목사들은 교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없다면 교회는 속칭 ‘돌아가지’ 않는다. 이들의 막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부목사들은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부목사들이 목회자로 부름 받은 사명감 때문에 사역을 하고 있지만 박탈감은 매우 클 것은 명약관하하다. 부목사와 관련해서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자기 발전을 위한 자기 계발을 할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부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바통을 이어 받을 담임 목사 후보생들이다. 이들의 역량이 외우내환을 겪고 있는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교회는 부목사들을 현재 사역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부목사들이 담임목사로서 목회하는데 필요한 자기 계발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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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하루 9.8시간, 주 5.7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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