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초청잔치’, ‘새생명 전도축제’
많은 교회가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기에 새친구를 전도하고, 복음제시를 합니다. 이 날이 되면 전도되어 나온 친구들이 듬성듬성 섞여서 앉아있고, 목사님은 특별한 날인만큼 예수님의 십자가를 주제로 복음을 전합니다. 목사님은 평소 주일보다 긴장감을 고조하는 어조로 복음을 전합니다. 어릴 때부터 1년에 한번, 이러한 복음을 경험하는 교회 아이들(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아이들)은 어떠할까요? 이 아이들은 특별한 절기에 연출되어지는 복음축제를 경험하면서,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특별한 날에 듣는 것,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복음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영접기도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영접기도를 따라합니다. 아이들은 마음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이끌린 기도가 아니라 의미 없는 주문을 외우듯이 영접의식을 행합니다. 이것이 함정입니다!
한 아이의 인생을 뒤바꿀 정도의 영향력이 있으려면 일상성과 반복성이 따라야 하는 법, 복음은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읽기나 기도를 일 년에 몇 회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녀에게 꼭 필요한 습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교회 아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은 제한하고 있을까요?
교회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전에 교회를 떠난다는 것을 여러 보고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유는 명쾌합니다. 교회 아이들 중 대다수가 복음의 생명에 사로잡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 중 다수는 참된 신자가 아닙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세상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증거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교회 아이들에게 복음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절기 뿐 아니라, 매 주일의 예배와 활동에 생명의 복음이 반드시 담겨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공간인 가정에서도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복음만이 이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 밖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방법을 찾지 못해 머리를 싸매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동안, 교회 안의 아이들은 복음의 생명을 공급받지 못하고 죽어갑니다. 향기나무 교육개발원은 교회와 가정에서 복음을 온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우리집 성경놀이터를 제공합니다. 성경놀이키트와 영상자료를 통해 제공되는 놀잇감과 찬양, 말씀 등의 영상컨텐츠는 모두 교회와 가정이 교회 안과 밖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복음의 찬양을 부르면서, 온 몸으로 경험하는 복음놀이시간은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만 제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나게 땀 흘리며 놀이하면서 복음의 생명에 완전히 사로잡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아이들에게 복음은 부담스럽고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 나의 일상을 깨우는 생명과 기쁨이 됩니다. 교회 아이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멈추지 않고 전하는 교회와 가정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