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8(금)
 

홍민기 목사.JPG

코로나를 통하여 새로운 만남의 방법들과 소통의 방법들이 오히려 다음세대 사역을 위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불편한 줌과 영상대화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편하고 안전한 관계형성의 기회들이 되고 있습니다.

삶으로 나누어지는 관계는 삶의 방향과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다음세대들에게 귀한 재산이 됩니다. 흔히 “우리 아이는 친구밖에 몰라요”라고 말씀하시지만 다음세대들은 친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은 기성세대들, 특별히 부모님 그리고 교사들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교회는 진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다음세대를 향할 교사를 세우는 일에 가장 힘을 써야 합니다. 장소나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소년사역은 전도사 한분만 열정이 넘쳐도 살아납니다. 청소년들은 안 보이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보이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교사들과 사역자들입니다. 교회에 실망하고 떠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의 부재 속에 교회의 기성세대들의 삶이 보고 배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질에서 벗어나면 다음세대들은 가장 먼저 알게 됩니다. 한국교회는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공부방을 예쁘게 차려준다고 아이가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야합니다. 교회는 아이들에게 장소적인 하드웨어 많은 물질을 투자했습니다. 그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자가 없는 한 사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역자에게 투자하십시오. 교사를 세우시고 훈련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년에 열매를 보려고 하지 마시고 장기적인 훈련과 시스템을 만들어 다음세대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세대가 교회에 비전이라면 본당사용을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본당은 당연히 어른들의 몫이라면 아이들에게 느껴지는 메시지로 약합니다. 물론 가장 많이 모이는 분들이 장년들이고 쉽지 않지만 1년에 몇 번이라도 아이들에게 본당에서 예배드리며 그들이 주도하는 예배를 기획하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느끼게 해주십시오. 말로는 이제 그만. 다음세대를 살리는 방법은 그들이 교회가 자신들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슴으로 듣습니다. 가슴이 열리는 사역이 시작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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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힘] 코로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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