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누가 출마하나?
허창범, 김태학, 송재철 장로 예비 후보 등록
고신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김정수 장로) 제52회 정기총회가 11월 18일 오후 2시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막 6:14)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금년 총회에서는 현 수석부회장인 강상균 장로(부산중부노회/장전중앙교회)가 회장에 추대되며, 수석부회장 선거에는 3일(정오 현재) 3명의 예비 후보가 등록된 상황이다. 등록한 3명의 예비후보는 허창범 장로(경기중부노회/신일교회)와 김태학 장로(대구서부노회/대구열린교회), 송재철 장로(경남김해노회/모든민족교회).
이들 후보는 4일 열릴 공천위원회(위원장 전우수 장로)를 통해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정식 후보로 추천받게 된다. 수석부회장의 경우 회칙 제8조(임원자격) 1항에 따라 ‘장립 후 무흠 10년 이상자로서 본회 실행위원 3년 이상 경력자 또는 각 노회 장로회 회장 역임한 자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허창범 장로는 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작년 수석부회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포기하고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교단적 정서로는 개혁파쪽에 가까우며, 수도권 지역의 전폭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이다.
김태학 장로도 전국장로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계파적으로는 보수쪽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69회 총회때는 부회계, 그리고 지난 70회 총회에는 회계를 맡아 총회에서 봉사한 바 있다. 총회적으로 발이 넓은 편이라는 평판이다.
전국장로회 협동총무를 맡고 있는 송재철 장로는 직전 경남김해노회 장로회 회장으로 봉사했으며, 현재는 경남김해노회 장로부노회장을 맡고 있다. 계파 색체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 후보자 모두 인품과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평판이다. 그러나 장로회 내 계파색체와 이해관계, 그리고 현장 소견발표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들이 존재할 전망이다. 수석부회장 선거는 경선결과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