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8(목)
 

(야사)신이건 장로.jpg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한번만이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정한 행복을 얻고 인생의 매 순간을 빛나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카네기는 매우 좋은 답안을 내놓았다. 행복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다른 사람의 감사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이다. 즉 베푸는 것 자체에서 기쁨을 얻을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다.

그의 말대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이 우리는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어느 오후에, 한 노부인이 비를 피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백화점으로 뛰어 들어갔다. 점원들은 그녀의 허름한 옷차림을 보고 곧 그녀를 외면했다. 하지만 필립이라는 이름의 젊은 점원은 달랐다. 그는 노부인에게 다가가 친절하게 물었다.

“부인, 제가 도와 드릴 것이 있을까요?”

노부인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비가 그치면 곧 갈 거에요”

노부인은 작은 액세서리라도 살 것이 없나 상점 안을 둘러보았다. 그저 비만 그치기를 기다릴 뿐이지만 그냥 가기에는 마음이 좀 불편했던 것이다. 노부인이 서성이자 필립은 다시 다가와 말했다.

“부인, 여기 입구 쪽에 의자를 놔 드릴 테니 사양하지 마시고 앉아 쉬고 가세요”

노부인은 매우 고마워하면서 점원의 말을 따랐다. 두 시간 후 비가 그치자 노부인은 필립에게 고맙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하고 명암 한 장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백화점을 나갔다. 몇 달 뒤 필라델피아 백화점의 사장인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커다란 저택에 비치할 가구와 장식품을 사고 싶다는 편지였다. 단, 주문은 반드시 필립이 와서 받아가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이후에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몇 개의 대기업에 필요한 사무용품을 구매하는 일도 필립이 전부 맡아주길 바란다는 당부가 있었다.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그때의 그 노부인이었고, 허름하게 옷을 입은 노부인은 사실 철강왕 카네기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그녀의 주문 덕분에 필립은 엄청난 실적을 올릴 수 있었고, 곧 높은 자리까지 승진했다. 잠시 친절을 베푼 덕에 인생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돌려받을 것을 계산하며 얻을 것부터 생각하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심으로 마음을 비우고 정성을 다하면 자신이 베푼 것 이상으로 얻을 수 있고 자신에게 더 많이 되돌아온다.

나는 최근 서점에서 책 한 권을 구입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는 책으로 하버드대학의 행복학 명강의로 유명한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강의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장샤오헝이 쓴 책이다. 탈 벤 샤하르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인기 있는 강의 1위, 3위를 동시에 차지한 바 있다.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는 책의 5강 ‘베풀면 더 많이 얻는다’는 소제목에서 감명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먼저 마음을 열면 더 큰 행복이 온다’, ‘진정한 행복의 정수는 나눔이다’, ‘감사하면 복이 온다’, ‘감사는 표현할 때 진짜 감사가 온다’, ‘마음을 바꾸면 환경도 바뀐다’는 이런 소제목들이 심금을 울려주고 가슴에 파고든다.

우리 크리스천 중 얼마나 친절하고 남을 위해 베풀고 살아가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1억 원을 기부한 분들 대부분이 넌크리스천으로 불신자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무엇의 메시지를 담아 매 주일마다 설교하는 지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 불일치를 담아 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기독교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는가.

요즘 대선 후보군에 들어있는 분들 중에 크리스천이 얼마나 있는가? 장로도 있고 전도사도 있지만 여론 등수에 멀어져 있다. 단적으로 이것은 언행불일치이고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딜레마이다. 한국교회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차츰 사라지고 온갖 욕만 듣고 교회 갱신의 소리만 요란하다. 제2의 마르틴 루터가 필요하고 한국교회가 회개의 미스바가 필요할 때이고 내가 죽어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도자들이여, 누가 총회장이 되는 것보다 감투를 내려놓고 겸손과 베풂과 나눔이 먼저 수반되기를 촉구하고 싶다. 먼저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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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면 더 많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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