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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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김부겸 총리의 왼쪽이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사진 국무총리비서실 제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한국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긴급간담회에 한교총 대표로 참석해 김 총리에게 “한국교회들이 최소한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결단”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대응해 종교계의 협조 및 동참을 구하기 위해 김 총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김 총리는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종교계 지도자 어른들의 말씀이 필요하여 절박한 심정으로 긴급하게 만남을 요청했다”면서 “교계 지도자들이 나서서 종교 활동 현장에서 신도들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의 방역상황과 현재 수도권 소재의 교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어려운 점 등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소 목사는 “금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마치 정치가 종교를 어거하고 다스리는 느낌도 들었다”면서 “물론 종교계가 국민보건에 앞장서고 상처 받은 국민을 위무시켜 드려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국민보건을 위해서라면 종교가 무엇을 못하겠는가. 특히 한교총은 정부의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고 안전한 예배 운동을 전개했고, 일부의 강력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는 지난번 비대면 상황에서도 100석 미만은 10명, 100석 이상의 교회는 20명 이내로 참석해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 과거의 케이스를 적용하되 수천 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예배당을 가진 교회는 조금 더 모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전달했다.

 

소 목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가장 존엄하고 신성한 것이고, 한국의 제1대 종교인 기독교인들의 정서적, 영적 환기와 정화도 방역에 큰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란다”면서 “한교총에서는 한국교회가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안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지도하고 권고를 하겠다. 그러므로 금주부터 최소한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총리님께서 큰 결단과 배려를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한국교회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소 목사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오늘 확실하게 답변을 못하는 것도 이해를 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비롯해 천주교와 불교계 등 7명의 종교계 지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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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김부겸 총리에 “최소한의 예배드려지도록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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