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2(금)
 
 일신기독병원 원목 정인규 목사가 60대 초반 가장 어정쩡한 나이에 지난 12월30일 원목직에서 은퇴했다. 병원 원목 6년 3개월 만에 퇴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어처구니없는 병원 정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이사장 인명진 목사의 지론에 의해 병원정관 규정을 3년에 국한하고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인 목사의 지론은 “병원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병원 운영 정신과 주인이 노동자가 아닌, 예수가 되어야 하고 새로운 정기를 마련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병원내에서는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활동한 인 목사의 주장이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도 존재한다.
 한편, 이 병원에 부임하여 집행부를 위해 헌신하고 큰 문제없이 원목활동을 해 온 정 목사는 “들어온 이후 갑자기 원목규정을 만들어 퇴사 통보를 준다는 것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고 그냥 순순히 병원 발전을 위해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평소 온순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퇴임에 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부산노회장 이종윤 목사는 “인권과 민주화의 최선봉자로 자처하고 파도타기를 잘하시는 인명진 목사가 그런 인권사각지대를 만들어 영적 지도자(원목)를 노동자와 같이 천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직언을 날렸다. 부산노회를 비롯한 부산동노회 그리고 부산남노회가 일신기독병원 정관변경을 놓고 노회와 하등관계가 없는 독자적인 정관 졸속에 이사선임을 하는데 대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놓고 추이를 보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어느 병원의 한 원목은 “인 목사 자신이 교단지에 기고한 글에서 ‘조기은퇴유감’이라고 쓴 내용을 보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병원 원목을 6년 3개월 만에 퇴거시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다”고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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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병원에 원목은 인권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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