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14(월)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주간리포트 [넘버즈] 제96호를 통해 지난 제95호 ‘크리스천 가정의 자녀 신앙 교육 실태’에 이어 두 번째로 ‘크리스천 가정의 부부관계, 자녀관계’에 대해 선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IFCJ 가정의힘(총괄디렉터 단혜향 독수리학교 교장)과 공동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19일까지 학령기 자녀를 둔 개신교인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기독교 가정의 신앙과 자녀 신앙 및 신앙교육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가정에서 크리스천 부부가 신앙과 영적인 대화를 얼마나 할까? 이 질문에 대해 응답자 63%가 ‘대화를 나눈다’(매우+약간)이라고 답했고, 37%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별로+전혀)라고 응답해 크리스천 10가정 중 4가정 가까이 평소 가정에서 영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에서 부부간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우 교회 중직자일수록 높았고, 신앙수준이 깊을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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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의 갈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명 중 1명가량(33%)가 ‘갈등이 있다’고 응답했다. 부부 갈등 비율은 신앙 수준에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갈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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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갈등 시 원만하게 해결하는지에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84%, ‘그렇지 않다’ 16%로 크리스천 가정 6가정 중 1가정은 부부간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한 채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이 깊을수록 갈등 시 원만하게 해결하는 비율이 높았다. 배우자와 다투었을 때 주로 누가 화해하는지 묻는 질문에 ‘서로 비슷’ 54%, ‘남편’ 30%, ‘아내’ 16%로, 남편이 먼저 화해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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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대화시간은 평일 1시간 16분, 주말 2시간 30분으로 평일보다 주말에 두 배가량 더 대화를 많이 하며, 부부간 대화 시간은 자녀 학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들고, 신앙 수준이 깊을수록 대화 시간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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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녀와 부모와의 대회 시간도 학령이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줄어들어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평일 하루 대화시간이 아버지 39분, 어머니 54분으로 1시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대화시간은 경제 수준이 높고, 부모의 신앙수준이 깊을수록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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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평소 자녀와 보내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 여가활동, 학습과 재능 개발, 진로 고민 등의 대화는 70% 안팎의 높은 비율을 보인데 반해 예배와 신앙 교육은 58%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아버지가 자녀 신앙생활을 지도하는데 55%의 응답자가 ‘관여한다’고 답했고, 45%의 아버지는 자녀의 신앙생활 지도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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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신앙(교회) 생활을 부모에게 질문한 결과, 자녀가 온라인 예배를 포함해 ‘자주 주일예배를 드린다’ 58%, ‘가끔 드린다’ 21%, ‘안 드린다(별로+전혀)’ 21%,로 응답하며 42%는 예배를 가끔 드리거나 아예 드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주일학교 이외 성경 공부 등 교회 활동에 ‘안한다’(별로+전혀)는 응답이 56%로 가장 높았고, 19%만 ‘자주 한다’고 응답했다. 25%는 ‘가끔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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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역할 수행에 대해 주일예배를 자주 드리는 자녀와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는 자녀간 항목별 응답률 차이를 분석한 결과, 주일예배 드리는 자녀에게서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일상생활과 신앙생활 모두 긍정적 지표가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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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는 “전통적으로 남편은 외부의 경제 활동에 전념하고 아내는 자녀 양육과 가사에 전념하는 것으로 역할이 구분되어 있었고 그게 당연하다고 여겼다”며 “오늘날 그런 당연하다는 인식은 많이 사라졌지만 현실적으로 역할을 나눠서 하고, 크리스천 가정이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자녀는 특성이 다른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아야 보다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가정교육에서 아버지의 미미한 역할은 균형 잡힌 인격을 자녀가 가지게 될 기회를 좁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회학교는 일반 학교처럼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구분해서 운영되고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면서 체계를 조금 바꿔서 교회학교가 아버지와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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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드리는 자녀, 일상/신앙생활 긍정적 지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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