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기독인재 양성 비전을 위한 ‘후원이사회’ 조직
다음세대 기독인재 양성을 위한 신앙의 선배들 아름다운 헌신
고신대학교가 4월 30일(금) 고신대학교 후원이사회 이사장 및 이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식은 고신교회가 세운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고신대학교를 향한 기도와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고신대학교 후원이사회는 대학위기의 시대에 고신대학교가 기독교대학으로서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기독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에 동참하며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하기 위한 후원 모임이다.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고신대학교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독교 교계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성이 대두되고, 교회의 역할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를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참된 기독교 리더 양성은 한국교회 전체의 숙명적인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 앞에 고신대학교는 명실공히 기독교종합대학교로서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전문가는 물론 교회지도자 및 선교사 등 전문사역자를 양성하고 있는 만큼 모든 교회와 함께 이 시대를 넘어 미래세대를 감당할 교육선교사로서의 사명을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사역을 대학만이 아니라 전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후원이사회’와 함께 동행한다. 대학설립자 한상동 목사의 “조선의 장래를 위해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야겠다”는 고백은 오늘 이 시대에서도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어 고신대학교가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세워져가는 원동력이 되고, 후원이사회와 함께 하나님나라와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선교를 향한 사람을 키우는 일, 그 사명을 함께 펼쳐갈 뜻을 밝혔다.
고신대학교는 75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 그리고 일반 대학과의 뒤지지 않는 우수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한국대학평가원 대학기관평가 All Pass 인증대학이고, 취업에서도 대학일자리센터 5년차 성과평가 결과가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변모하는 교육환경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후원이사회는 매우 중요한 동력자이다. 단순히 후원을 위함이 아니다.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미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사명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을 키우는 일, 이것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일이자 한국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서일권 이사장을 비롯한 24명의 이사진이 지난 30일 이사장 및 이사 위촉식을 가졌다. 신득일 교학부총장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장상환 부이사장(잠실중앙교회)의 기도, 강순자 부이사장(마산동광교회)의 성경봉독, 이명주 교수(고신대학교 음악과)의 찬양, 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의 설교로 이어졌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영원히 가치 있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고려학원 이사 유연수 목사(수영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종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위촉식에서는 후원이사회 이사장으로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 부이사장으로 장상환 장로(잠실중앙교회)와 강순자 권사(마산동광교회) 외 21명의 이사가 위촉되었다.
서일권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세상의 대학과 구별된 교육이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일꾼 양성하는 고신대학교를 후원하는 일이 우리 고신 교단과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고신대학교가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인재 육성에 한발 더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종철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은 “고신대학교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나누어 주신 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고신대학교의 미래를 밝게 하는 발걸음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단순히 한 대학을 후원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여러분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안민 총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서일권 이사장님과 두 분의 부회장님, 21분의 이사님들께서 전해주신 따뜻함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다음세대를 책임질 인재를 키워내는 사명에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섬겨 나갈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정재만 총학생회장도 학생들을 대표하여 “하나님 나라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고신대학교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많은 이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자신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나누어주신 따뜻한 사랑을 본받아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자로 성장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서일권 이사장이 5천만 원, 장상환 부이사장 2천만 원, 강순자 부이사장과 김현수 이사가 각각 1천만 원씩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고신대학교 후원이사회의 조직은 안민 총장의 학교발전기금 모금 활동에 탄력을 주고 있으며, 안 총장은 취임 이후 73억 원을 모금하는 등 학교 발전과 학생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