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18(화)
 
KakaoTalk_20210428_110845307.jpg
4월 26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된 제41회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총회 모습

 

4월 26일(금)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신원하 원장)에서 개최된 제41회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지 못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칙에는 ‘제12조(임원) 수석부회장(1명) : 회장을 보좌하며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 또 ‘13조(임원의 선출) 회장 : 수석부회장을 당연직으로 추대하여,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로 나와 있다. 수석부회장이 당연직으로 추대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날 총회는 시작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평소 총동창회 총회에서 볼 수 없었던 부교역자들이 대거 참석 한 것. 그리고 회칙 개정시간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라는 회칙을 ‘총회에서 투표로’로 개정 발의되었고, ‘본회의 회칙은 차기총회부터 시행한다’는 부칙도 ‘통과 후 즉시’로 개정됐다. 누가 봐도 현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난 것. 결국 참다못한 K 수석부회장은 “저는 회장 추천을 사퇴합니다”고 선언했고, 결국 부회장인 J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A 목사는 “그동안 정치의 무풍지대였던 신학교 동창회마저 교단 정치가 개입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B 목사도 “사전 계획되어 졌다고 느꼈고, 분명한 의도(K 목사가 회장으로 추대되지 못하게 하려는)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교단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공존한다. “K 목사는 금년 부총회장에 출마하는 인물이다.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총동창회 회장 같은 자리는 스스로 맡지 않는게 좋다고 본다”는 지적과 "그동안 총동창회가 폐쇄적이고, 정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일방통행식 폐쇄적인 임원선거 구조를 쌍방향식 개방구조로 바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해 부교역자까지 동원해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한 것은 납득되기도, 정당화 할 수도 없다는게 총회 내 다수의 정서로 알려졌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총동창회 총회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