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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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부분의 가정은 신앙교육의 주도권을 교회학교에 일임하였습니다. 가정은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을 따르고 돕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펜데믹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19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는 세상,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듣는 세상,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세상 등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정작 신앙교육의 주체를 바꾸어놓지는 못하였습니다. 부모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위치에 서서 교회학교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0년 5월경, 믿음의 부모들은 그렇게 무기력하게 쓰러져있었습니다. 석 달 넘게 지속되는 펜데믹과 굳게 닫힌 교회 문 앞에 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였습니다. 코로나19 앞에 향방을 정하지 못하는 교회와 가정, 그 가운데 우리의 자녀세대들은 인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채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족함 많은 제가 겁도 없이 “하나님, 저요!”하고 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 저요! 제가 뭐라도 해볼게요.” 그리고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제게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을 향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시편 1편 2-3절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가정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시들지 않고 생명의 향기를 발하는 향기나무 가정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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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크리스천 가정은 하나님 말씀 앞에 마주 앉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운 현장입니다. 이러한 가정이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즐겁게 반응하는 성경놀이터가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형통할 수 있습니다.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비전을 품고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우리집 성경놀이터] 컨텐츠를 쉼 없이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성경학교와 성경놀이터를 경험해본 부모님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절망하였는데, 가정에서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집 성경학교’를 열 수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하십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가정이 우리집 성경놀이터를 통하여 온 가족이 하나님 말씀 앞에 마주하며 놀이하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달려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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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고 익숙한 곳, 바로 우리집 내 방과 거실을 성경놀이터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훈계하고 가르치는 딱딱한 교실이 아닌 온 몸으로 하나님 말씀을 함께 경험하고 반응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우리의 자녀들은 비로소 하나님 말씀 속으로 신나는 여행을 떠나며 예수님을 온 몸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온 가족이 연령에 상관없이 복음을 신나고 즐겁게 흡수하면서 말씀 앞에 “우와!”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모두 함께 하나님 말씀을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다보니 하나님!”, “놀다보니 예수님!”, “놀다보니 성령님!”을 경험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마주하며 복음을 경험하는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생명의 자극이 되어서 자녀들의 영혼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아직 사무실이 없는 미자립 기관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작년 여름성경학교부터 추수감사절기, 성탄절기, 그리고 사순절기에 꾸준히 우리집 성경놀이터 컨텐츠를 보급하였습니다. 현재는 'Godly Family'(경건한 가정)를 주제로 한 2021년 우리집성경학교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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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 나침반]당신의 가정을 성경놀이터로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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