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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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행복이 되기 위해서는 과정의 축복이 필요하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다소곳하고 얌전하게 하려고 한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나쁜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 사람은 은혜 받을 일도 없고 시험당할 일도 없이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서서히 무너지고 만다.

신앙생활에서는 소극적인 것은 비극적으로 결론 나기가 쉽다. 믿음의 사람들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서 주님을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으면서 담대하게 나아가야 된다. 비전을 보고 무한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응전해 나가야 된다.

믿음의 사람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려야 된다. 가서 제자를 삼아야 된다. 일어나 건너가야 된다. 한계를 뛰어넘고 도약해야 된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라 열방을 품는 우물 밖의 개구리가 되어야 된다. 그래서 두려워말고 무서워말고, 놀라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낙심치 말고 적극, 담대, 용맹하게 부닥쳐 나가야 된다. 피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나아가면 주께서 피할 길도 열어주시고 그때그때 일마다 때마다 감당할 새 힘도 주신다.

행사를 하게 되면 지레 부담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부담이 축복이고 스트레스가 양념이고 긴장감이 시간표를 팽팽하게 만들어 준다. 늘 마감시간에 쫓기면서 밤을 새워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품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구상, 착상, 발상, 상상력을 발휘하면 명품이 나온다. 수많은 날들을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하고 리허설을 하다 보면 시행착오 가운데 단련이 되고 조련이 되어서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시간에 쫓기면서 부대끼며 행사를 준비할 때 정이 나고, 힘이 난다.

그 일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사방에서 돕는 자들이 일어나고 물질이 지남철처럼 붙는다.

이번에 부산시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부산 교계가 하나 되는데 다른 이유가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밀고 나갔더니 사방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마침내 하나의 부활절 행사를 할 수 있었다. 두 달 가까이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며 기획하고 연출한 결과 코로나 시국 한복판에서 치러진 부활절 연합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풍성하게 진행되었다고 본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걱정거리도 많았지만 주께서는 합력해서 선을 이루셨다. 참으로 누가 부산시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지? 일꾼인지 말썽꾼인지? 보게 해 주신 것은 또 하나의 축복이다.

 

강한 사람은 훈련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디모데후서 2장에 보면 은혜 안에서 강한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와 면류관을 얻도록 경기하는 운동선수와 수고하는 농부이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엄청난 훈련과 노력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군인은 상당한 시간들을 훈련에 투자한다. 군에 입대를 하면 훈련소부터 들어간다. 하사관이나 장교가 될수록 훈련양이 많아진다. 그야말로 훈련 때의 땀 한 방울은 전쟁 시 피 한 양동이와 같다고 하지 않는가?

운동선수들은 순간을 위해서 평생을 훈련한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경기에 출전을 하려면 평생을 준비하며 분초를 다툰다. 체중을 감량하고 엄청난 훈련양을 소화하며 근육을 만들고 기량을 일취월장 시켜야 된다. 한 가지만 문제가 생겨도 실격이 되고 메달을 박탈당하고 만다.

먹는 것, 자는 것, 움직이는 것, 모든 것을 훈련 프로그램에 넣어서 엄청난 하드 트레이닝, 파워 프로그램을 통과하며 선수가 양성되는 것이다.

농부는 춘하추동을 보내야 열매를 추수할 수가 있다. 이른 봄에 씨를 뿌리고 한 여름 무더위에 김을 매고 가을철에 추수기가 되면 분주하게 보낸다. 한창 일철에는 부지깽이도 일을 한다고 한다. 겨울철에도 농한기로 쉬지 않고 객토를 하며 묵은땅을 기경하고 거름을 넣어서 지력을 붇돋운다. 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며 세력 조절을 하고 나무의 형태를 이루어서 5년 뒤, 10년 뒤에 나무의 틀을 만들어 간다. 농부는 사시사철 땀 흘려 수고하는 것이다.

 

신부는 신랑을 위하여 꽃단장을 한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는 몇 년 동안 웨딩사진을 찍고 드레스를 맞추고 피부관리를 하고 혼숫감을 장만하고 그야말로 꽃단장을 한다. 성경에 보면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병을 준비해서 도적같이 오실 신랑 되신 주님을 예비하였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신부는 아름답다. 싱그럽다. 꽃단장이다.

 

신앙생활의 결론은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마지막 축복은 재림이다. 환난과 풍파가 많은 이 세상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고통은 끝이 나고 천국이 열린다. 그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신앙생활의 종결이 재림이다. 이 세상에 모든 문제를 벗고 천국이 열리는 것이다. 성도는 고난의 현실에서 천국 소망을 가지고 인내할 수 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시마 약속하셨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때에는 부끄러움 없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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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준비하는 과정이 복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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