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에서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를 왜곡시키고, 소강석 총회장을 근거없이 비난해 물의를 빚은 전광훈 목사와 이 방송에 출연했던 교단 소속 5명의 장로에 대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5명의 장로는 교단지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합동측 전국장로회(회장 박요한 장로)는 관련된 5인 장로에 대해 제명절차에 들어갔다. 전국장로회는 “총회장을 왜곡 비난하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전광훈 목사의 잘못된 발언을 바르게 지적하고, 정확한 사실을 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론은커녕 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심지어 전광훈 목사를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해 본 교단과 총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도 이단대책위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지시했다. 총회임원들은 교단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합동측 5인 장로들은 4월 15일 사과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소강석 총회장을 비난 비판하는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지 못한 무력함에 한탄하고, 전광훈 목사가 소강석 총회장의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여 비난과 비판을 가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교단의 일체감이 훼손되고 교단 총회장의 위상에 타격을 받게 되어 심히 안타깝고, 교단과 전국장로회연합회 및 총회장님께 깊은 사과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계 일각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벌집을 제대로 건드렸다.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합동측 총회장을 근거없이 비난한 댓가가 아주 클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