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8(화)
 
복음병원장 후보 탈락.JPG
 
 복음병원장 후보로 지원했던 정태식, 오경승, 이용환 교수가 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이승도 장로) 심사에서 탈락했다. 총장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학교법인 이사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전광식 총장은 “(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이사회에서 제시한 자격조건 3가지에 적합한 후보자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제시한 자격조건은 ‘(1)교단 정체성에 맞은 인물 (2)경영능력을 구비한 인물 (3)구성원의 신망도가 높은 인물’이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의 경우 ‘장로가 아니다’라는 이유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심사의 기준과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교단의 정체성’과 ‘구성원의 신망도’같은 기준은 모호하다는 주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한 구성원 안에 적과 동지는 공존한다. 누구에게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는 불편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심사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교단의 정체성’도 심사 기준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탈락한 모 후보는 “직분이 심사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본다. 현 이상욱 원장과 전임 조성래 원장도 원장이 될 당시 장로가 아니였다”며 이런 자격조건은 객관적이기 보다 주관적인 평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보자 탈락으로 후보심사위원회나 전광식 총장이 추천한 인물이 다음 심사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병원 내에서는 “결국 총장이 후보 추천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심사위원회가 왜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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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세 후보 모두 심사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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