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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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월 초 부기총과 부교총의 부산 교계 연합기관이 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 각오로 두 기관이 금년 안에는 하나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부산교계 앞에 밝혔다.

지난해 2020년 12월에 개최하는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장식물을 설치한 채 개막식도 못하고 불이 꺼진 상태로 무용지물이 되어 한 달이 지나갔다.

부산시 해당 관광부서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전염병 감염예방 이유로 거리는 한산하고 삭막한 거리로 변모해 버려 광복동 상가 상인들은 “이게 거액을 들여 장식하여 놓고는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한 것 아닌가?”라고 부산시와 해당 중구청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래도 코로나 사태로 어쩔 수 없지 않는가라고 핑계거리 좋은 답변만 늘어 놓았다. 그래서 13년 동안 거리 축제로 전국적으로 이름난 광복동 트리축제는 공염불이 되고 불거진 흉물로 남아 아무런 쓸모없는 빈 껍데기로 장식비용 등 5억원의 아까운 부산시(3억5천만원), 중구청(1억5천원) 시민 세금만 날아가고 말았다.

13년 동안 그렇게도 부산시와 중구청,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 축제로 자랑해 오던 모양이 허울 좋은 개살구가 되고 말았다.

사단법인을 처음 만들 때 필자도 창립멤버로 동참했다. 14년 전 부산시 시의원이었던 하선규 권사(부전교회, 전 부산YWCA 사무총장)가 발의한 프로젝트로 부산시로부터 트리축제 비용으로 처음엔 5천만원으로 시작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트리장식을 맡아 할 용역업체는 조달청 공개입찰을 하여 매년 운영해 왔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매년 부산시로부터 감사를 받게 된다. 부기총 중요 공익제보자가 몇 년전 집행위원장을 했던 P씨 목사와 전 증경회장 P,K목사 앞에서 사실 재정 일부가 부기총 경상비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재정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고발 및 진정서를 더 확인하고 나서 검토하겠다고 필자에게 말했다.

물론 44년 동안 남의 더부살이로 전전긍긍하던 부기총 사무실을 진구 전포동 소재 신우빌딩 내에 사무실 구입비로 전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금액이 만일 사실이라면 환수되지 않을 경우는 다음해 예산에서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법인 설립 자본금을 청십자 신협에 예치된 5천만원과 회관 건립비 5천만원 등 총 1억여만원도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부기총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야 하는데 자체 시무하는 평화교회에서 대면 예배로 강행하는 강수를 두어 부산시 당국으로부터 고발 및 괘씸죄에 걸리게 되었다.

부산시와 부기총이 그동안 소통과 대화가 잘 이루어져 왔는데 대면예배와 감사지적사항 불이행이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새 집행부가 들어서자 말자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는 부산시를 공식방문하여 이번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의 교회 폐쇄를 풀어주는데 일조를 하였다. 이것이 새 집행부의 첫째 결실 업적을 올려 신뢰를 모처럼 회복시켰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적당한 시기에 부기총과 부교총이 하나되는 역할과 협상이 남아있다.

신년초 부교총 대표회장과 부기총 대표회장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이 연석한 영남기독기자협회 합동 좌담회 석상에서 부기총 대표는 부기총 안에 몆명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 부기총 분열 이전의 정관을 환원할 경우를 전제한 부교총 대표와의 차이점을 보여 합동한다는 것 역시 미완으로 남을 수가 있을 전망도 예상된다. 정관 역시 부기총은 법인 정관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부교총은 총회가 우선되는 정관을 수용하길 바란다. 부기총 몇몇 관계자는 증경회장단들이 차기 대표회장을 위시한 공천위원회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 역시 총회에서 증경회장단의 공천위에 배제하는 정관을 개정하면 된다. 하지만 법인이 총회 위에 두는 현 부기총 정관은 마땅히 개정돼야 하나가 될 수 있는 합의점에 유의해야 한다.

어른들을 한데 초청해 놓고 대화와 소통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자문위원장 박선제 목사는 “얼마든지 대화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 부산 교계는 부기총, 부교총, 그리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모두가 고신 교단의 인사로 채워져 항간에 부산교계는 고신 일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매우 좋은 조짐의 현상이다고 자평하고 있다.

부산 교계 1800여 교회의 대표기관이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연합기관 대표기관이 하나되는 역사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계의 염원을 져 버리면 되겠는가라는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일말에 “나무와 친해지고 나면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 신년 2021년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게 아름다운고”(시편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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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에는 부기총, 부교총이 무조건 하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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