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9-23(목)
 

 

일 시: 2021년 1월 22일(금) 오후 2시

장 소: 포도원교회

참석자: 김문훈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연수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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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 기관 소개 및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김문훈: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입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지역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세워졌습니다. 오늘 3기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김경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교총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마 부기총, 부교총 하나 되는 일에 목표를 두고 저를 세워주신 거로 생각합니다. 부산 교계 목사님, 장로님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용서를 구하고, 함께 마음을 같이 하길 바랍니다.

유연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은 유연수 목사입니다. 저희들은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기총, 부교총과는 사역이 뚜렷하게 다른 성시화 ‘운동’ 단체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지역 성시화를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부산지역 교계도 코로나19로 많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 각 기관에서 준비 중인 사업 혹은 사역 방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문훈: 부기총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크게 2가지를 꼽습니다. 봄(4월)에 있는 부활절연합예배와 겨울(12월)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16개 구군연합회와 함께 부산지역 구군연합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유연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6개 중점 사역이 있습니다. 기도운동, 다음세대 복음화운동, 작은교회 사역지원 운동, 일터 사역지원 운동, 도시사랑 실천운동, 이단 사이비 추방운동입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기에 도시사랑 실천운동에 초점을 두고, 지역사회에 교회가 있음을 알리면서 교회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쌀 나누기에 더해 새롭게 ‘우리동네전통시장살리기’를 진행합니다.

김경헌: 부교총은 앞서 김문훈 목사님이 말씀하신 사역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부교총 원로들이 이미 부기총에서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전통이었기에, 비록 지금은 부기총과 부교총이 양분화 되어 있지만 한 뿌리에서 나왔기에 사업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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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2018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교회총연합회가 분열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교계 내에서는 두 분의 친분(같은 교단, 같은 노회)이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고 있고, 두 분 모두 하나 되는데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두 분이 생각하시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경헌: 감사하게도 김문훈 목사님과 뜻도 맞고 개인적인 욕심이 없는 것도 맞습니다. 공적인 일을 위해 서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고, 저 역시 김문훈 목사님이 하시는 일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기총과 부교총이 사업도 같고 맥락도 같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부활절연합예배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마음입니다. 이를 위해 선배님들, 원로들의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듣기론 본래 정관대로만 돌아가면 아무 문제없다, 하나될 수 있다는 전권을 (제게)주셨기에 김문훈 목사님과 함께 뜻을 합하면 의외로 쉽게 하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김문훈: 부기총, 부교총이 본연의 사역을 해왔으면 좋은데 그동안 너무 정치과잉으로 흐르다 보니 부산 1800여 교회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해 교회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했을 때, 지탄을 하지 칭찬할 교회가 없을 것입니다. 부기총이 그동안 정치적으로 흘러 와서 지역교회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고 연합이 훼손된 것이 아쉽습니다. 정치과잉을 해소하는 이 일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부기총이 부기총답게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이 (두 기관의 연합)적기라고 하는 말에 공감하고 김경헌 목사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김경헌 목사님이나 저나 욕심이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부활절은 상징적인 행사이기에 그때 연합이 안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양쪽에서 잔치를 벌인 후에 무슨 연합을 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부기총 내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한 감정의 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김경헌 목사님이 말씀하신 정관을 다시 회복시키면 아무 문제 없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제가 부활절이 연합하기에 적기라고 말했고, 부산 교계가 하나가 안된 상황에서 다른 사역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부기총 안에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의견들이 있어 난제입니다. 이를 잘 풀어 소수 의견도 존중하면서 대국적으로 하나되는 일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지금이 최상의 기회이고 김경헌 목사님이나 저 역시 둘은 해낼 의지가 있는데 부기총과 부교총 사이에 그동안 쌓인 앙금을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유연수: 성시화 역시 두 기관이 하나 되길 바랍니다. 두 곳으로 나뉘고 나니 우리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성시화에서는 두 기관이 하나되기 전에는 아무 곳에도 협력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전국에서 부산교계가 연합이 잘 되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부기총-부교총)분열 이후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해당기관 내부에서는 분열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같은 교단 목회자가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된 지금이 하나님께서 주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저희 3명은 매우 친한 사이입니다. 부산성시화도 마음껏 협력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연합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교회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든 여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위로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유연수: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지만, 우리에겐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길이 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누리리라 믿습니다. 주님 바라보고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김문훈: 6.25 동란기 때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들을 돌보며 복음병원이 시작되었고, CBMC(기독실업인회) 역사를 보면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인 지금이야말로 부산의 교회, 교계 단체들이 첫사랑을 회복하여 복음화에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불을 지필 때도 아래 불이 중요합니다. 부산지역 성도님들이 코로나 블루에 빠지지 말고 부산에서부터 불이 붙어 부흥의 바람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김경헌: 크리스천은 코로나19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코로나19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경하고 살리시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 관점으로 선을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리: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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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 “지금이 부기총, 부교총 연합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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