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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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民世) 안재홍(1891~1965) 선생의 민족 통합 정신을 기리는 ‘민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지원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은 제11회 민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20일 조선일보를 통해 사회 통합 부문에 기독교의 자생 단체이자 개혁적 기관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백종국 이사장)과 고(故) 강원룡 목사가 살아 생전에 각고의 노력 끝에 설립한 크리스찬아카데미(채수일 이사장, 경동교회 담임)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당연 기독교 양 기관이 이 상을 받도록 선정한 이유는 민세 안재홍 선생의 사회 통합 정신에 부합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경우

1987년 군사 독재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화운동이 이루어질 무렵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들이 진보와 보수 이념논쟁이 한창인 시절 좌우로 갈라지고 호남 영남의 지역 갈등에 머물고 있을 때 하나의 기독교가 120년 전에 정치와 사회에 뿌리내린 절제운동으로 사회에 공헌한 점과 3.1운동 정신의 맥락에서 정신적 지주로 영향력을 형성했던 그 시절을 본받아 하나의 기독교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를 들고 내부적으로는 개혁운동으로 대형교회의 세습 반대를, 그리고 목회자들의 윤리와 도덕성을 비판하면서 내걸었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갱신과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을 전개함이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선거부정과 부패를 몰아내는데 앞장서서 국회의원의 낙선 운동에 과감히 행동하며 나서는 사회 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었다는 배종국 이사장의 멘트다. 처음엔 손봉호 교수가 고신 보수교단의 장로로서 목회자들의 세습 반대운동을 펴 나가면서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기독교 안의 정화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으로는 과거 기독교가 절제운동으로 3.1정신을 계승했던 것처럼 쓰레기 분리수거와 아파트 계단오르기등 생활실천도 동시에 전개하여 호응을 얻었다.

소위 기성 기독교 교단과 교회에 반기독교적 진보 기관으로 비판도 서슴치않고 한 목소리로 일관했다. 교회 안의 비윤리성과 도덕성을 내부고발로 부터 접수 받아 교계신문을 통해 자성과 회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기독교 정신으로 사회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샬롬 정신을 이어가는 운동에 매진한 결과, 민세상을 수상하지 않았나 일반적인 여론으로 여기고 있다.

 

▲크리스찬아카데미의 경우

고 강원룡 목사(1917~2006)가 경동교회를 담임하면서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중간 집단교육을 훈련하여 왔다.

1965년에 창립을 할 당시에는 기독교의 극보수와 극진보적 교단 간의 대화 단절된 사회에 참된 기독교의 가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분쟁과 분열과 갈등에 교단만 갈기 갈기 분열시켜 놓고 말았다 하여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여 사회와 종교간의 대화로 인해 ‘종교평화회의’라는 종교간의 기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때 이곳 아카데미 간사로 일했던 분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다. 한때 중간집단이라고 정부로부터 오해와 반정부적인 의식화 운동의 요체라고 해서 구속되는 등 옥고를 치루었다. 강원룡 목사와 고 김재준 목사는 스승과 제자 관계로 중국 용정에서 중등학교에 배웠고 일본 유학을 한 후 진보교단의 대표적인 기독교장로회(기장)와 조선신학교(지금의 한신대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민주화를 이룬 1980년대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장도 역임했다.

한국교회 안의 목회자 가운데 가장 설교와 대중연설을 어느 목회자보다 더 잘하는 분으로 강목사는 젊은 대학생 세계에서는 우상으로 여겨왔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것은 종교간의 대화의 창구로 만든 ‘종교평화회의’는 우리나라 종교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통로를 만들어 사회 통합에 기여한 최일선에서 노력한 분으로 꼽을 수 있는 비인간화에서 인간화라는 캐치플레이를 걸고 전국 YMCA를 순회 강연하는데 정열을 쏟았다는데 민세상을 수상했다는 이사장 채수일 목사(경동교회)는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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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 관계를 기독교 정신으로 치유한 두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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