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각 교단 총회가 가까워지면서 교단마다 코로나 문제로 총회일정 잡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금년 포도원교회에서 총회를 가질 예정인 고신총회도 고민스럽다. 고신은 금년 총회를 위해 3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1안은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에서 2박 3일을 진행하는 것이고, 2안은 조직총회(9월 15일, 포도원교회)와 정책총회(10월 6일, 고려신학대학원)를 따로 개최하는 방안, 마지막 3안은 2안 조직총회를 포도원교회가 아닌, 고신대학교에서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부산의 경우 코로나 2단계가 발령 중이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움집이 불가능하고, 종교시설(교회)에서 각종 종교모임이나 식사모임이 제한되고 있다. 물론 2주 뒤 코로나 2단계 조치가 해제될 경우 행정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2주후 상황이 더 나아진다고 속단할 수도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난처한 곳은 포도원교회다. 지역주민들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고신교단 모 목회자는 “교회 입장도 생각해 줘야 한다. 총회가 개 교회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고신총회는 21일 총회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총회장소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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