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2월 25일 보도한 ‘온천교회 확진자 중 신천지 추수꾼 의심’이 사실로 드러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지역 집단감염 발생지인 온천교회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 결과, 여러 부분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온천교회 확진자 중 10명 이상이 신천지 시설 일대를 방문했고, 일부는 대구 신천지 교회 근처를 간 것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센터와 모임방 형태의 신천지 시설 근처에 온천교회 확진자 일부가 일주일에 2차례 이상 방문해, 길게는 2~3시간씩 머물렀다는 것. 또 이번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진 온천교회 최초 증상자 또한 신천지 시설 인근을 다녀간 동선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상자 중 일부는 GPS 분석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그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아예 부정하시는 분도 있고, 가기는 했으나 다른 시설을 이용했다는 분도 있고, 저희들이 알고 있는 GPS 자료랑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며 진술의 신빙성도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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