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여권은 미국 다음으로 힘이 있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다고 하면 어떤 이는 당장 우리나라가 뭐가 그리 자랑스러우냐며 반박할 것이다. 우리가 보는 한국은 다소 어수선하고, 시위도 많고, 한국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외국인이 보는 우리나라는 전혀 다르다. 지금 온 세계가 한국을 우러러보고 부러워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점을 생각하면 어깨가 으쓱해 진다.
자랑스러운 점이 뭔가. 우선 대한민국의 여권을 보라. 여권이 뭔가. 여권은 정부가 국민에게 외국여행을 허가하며 소지자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고 외국에서 보호받을 권리와 모국으로 재입국할 권리를 보장받는 공식문서가 아닌가.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이 여권을 들고 힘이 세고 잘 사는 나라의 입국심사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면 괜히 주눅이 든다. 반면 힘이 없고 못 사는 나라 심사대 앞에서는 공연스레 의기양양해 진다. 같은 줄에 서있어도 강대국 국민의 여권은 고급스러워보이고 약소국 국민의 여권은 초라해 보인다.
실제로 여권에는 등급이 있다. 다 같은 여권이 아니다. 영국 컨설팅그룹 헨리앤파트너스가 전 세계 200여 국가의 여권을 94등급으로 분류했다. 여권만 있으면 비자는 받지 않아도 갈 수 있는 나라의 순위를 매겼다. 국력이 강할수록 국민의 여행이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을 근거한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여권의 영향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1위이다. 한국은 독일, 프랑스와 함께 2위 그룹에 포함되었다. 비자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145개국이다. 1위는 미국과 영국 등인데 비자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147개국이다. 3위는 이태리, 스웨덴 등인데 비자없이 144개국에 갈 수 있고 4위는 덴마크, 필란드, 일본 등인데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가 143개국이다. 북한은 캄보디아, 가봉, 레바론 등과 함께 73위이다. 그나마 북한은 여권발급 대상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은 대부분 여권이 뭔지 조차 모른다고 한다. 한 탈북자는 한국에 정착한 후 대한민국 여권을 받아들고 그 첫장을 보면서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는 기쁨에 눈물이 솟구쳤다고 TV프로그램에서 밝힌바 있다.
생각해 보라. 조그마한 한국의 여권의 영향력이 미국 다음으로 제2위라니 어찌 온 세계가 한국을 보고 부러워하지 않겠는가.
또 인천국제공항을 보라. 인천국제공항은 6년 연속 최우수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상을 받았다. 명실공히 명품공항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어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닌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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