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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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장신대 총동문회 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너무 부족한 사람이 부산장신대 총동문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몇 번이고 자문 해 봅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중책을 맡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Q.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는데, 학교에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학교역량 평가에서 최하의 평가를 받은 것은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이사와 교수, 동문들을 한마음으로 묶어 주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문들이 힘을 합쳐 좋은 학생들을 추천하여 적극적으로 보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좋은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힘을 모으는데 저의 역량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이종삼 이사장님과 허원구 총장님을 위시하여 학교에 좋은 변화가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정말 어려울 때 준비 된 귀한 분들이 세워진 것 같아 위로를 받습니다. 두 분이 쌍두마차가 되어 힘껏 달려 갈 수 있도록 함께 섬기며 협력하고자 합니다. 동문들의 도움을 요청 할 때 몸을 아끼지 않고 힘써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Q. 학교를 바라보는 동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 학교의 조직을 교회의 조직으로 비교해 보면 이사회가 당회라면 총장은 담임목사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부산장신대라는 배가 거친 파도를 넘어 순항 할 수 있도록, 이사들이 총장 이하 교수와 교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수와 교직원들은 이사회를 믿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분열을 조장하는 그 어떤 세력도 서로가 용납지 않는 하나 된 이사회와 교수회, 교직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동문으로서 학교의 자랑은 무엇인지요?
A. 학교의 규모로만 비교했을 땐 타 대학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문을 배우는 학교에서 중요한 것은 배우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배움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학업 분위기가 우수합니다. 또한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 역시 탁월하십니다. 그렇기에 ‘작지만 강한 대학’, ‘내실 있는 대학’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 시대는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입니다. 좋은 강의를 듣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TV, 핸드폰을 통해서 수많은 강의를 접할 수 있습니다.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유수한 학자들의 강의를 접할 수 있죠. 이는 교회도 동일합니다. 성도들에게 설교가 부족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TV, 라디오, 온라인 등을 통해 매일 좋은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장은 단순히 지식 습득에 있지 않습니다. 학생들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알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것은 ‘관계’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장신대는 교수와 학생이 1대1로 만나서 함께 성장하는 대학입니다. 교수와 학생들, 학생과 학생들의 건강한 관계를 통해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학입니다.
 
Q. 끝으로, 동문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전도서4:12절 “한 사람으로서는 당해 낼 수 없는 공격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막아낼 수 있으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처럼 모든 동문들이 모교를 향한 애교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흩어진 동문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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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를 넘어 순항하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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