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멘 부울경지구 한성권 신임총재 취임
제57차 국제와이즈멘 한국부울경지구대회

▲ 지난 5월 30일(토)에 개최된 제57차 국제와이즈멘 한국부울경지구대회에서 취임한 한상권 신임총재. 오른쪽은 김경숙 사모.
국제와이즈멘 한국부울경지구는 지난 5월 30일(토) 오후 2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제57차 지구대회를 개최하고, 지구총재 이·취임식을 가졌다.
한성권 부울경지구 신임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걸어왔는지 자문하면서 “숭고한 와이즈멘 이념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각 클럽의 역동적인 활동이 잘 이뤄져야 한다. 와이즈멘 운동의 핵심체는 클럽이다. 클럽지원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직전총재인 이승훈 총재는 “이제 평범한 와이즈멘으로서 튼튼한 부울경지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평화를 만드는 와이즈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인명진 목사(서울갈릴리교회 원로)는 “역사 속에서 때를 놓쳐서 어려움을 겪거나 잘됐던 일들을 볼 수 있다”면서 “예수님께서도 때를 잘 분별하라고 하셨다. 평화를 만드는 일에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번 부울경지구대회는 1부 경건회, 2부 개회식, 3부 시상, 4부 임원교체식, 5부 주제강연, 6부 축하의 장, 7부 석별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와이즈멘 최고 영예인 ‘엄요섭상’에는 장종철 와이즈멘이 수상했으며, 30년 근속상에는 유동욱 와이즈멘이 수상했다.
한성권 신임총재는 부산지방 동래클럽 소속으로 동래클럽 창립회원이다. 부산YMCA이사장, 제33대 부산지방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YMCA 전국연맹 회원확장대상 수상, 와이즈멘 3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현재 (주)한서유통 회장, 새한교회 은퇴장로이며 성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대회 이후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Q. 국제와이즈멘 부울경지구 총재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먼저 와이즈멘의 이념과 목적에 충실하며 더 가까워지는 부울경지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Q. 국제와이즈멘 부울경지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 5월30일 제57차 지구대회를 개최했으니 57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58년에 부산알파클럽이 한국최초로 와이즈멘클럽으로 탄생한 한국와이즈멘운동의 모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부울경지구는 오랜 역사속에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근년에 들어 그 명성에 상응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고민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회기 ‘평화를 만드는 와이즈멘’을 주제로 슬로건을 발표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와이즈멘의 목적문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노력하여 인류를 위한 보다 나은 세계건설을 목적으로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예수 가르침이란 강요된 침묵이 아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슬기롭게 조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일에 우리 와이즈멘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맡은바 역할을 해 봤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해진 것입니다.
Q. 이번 회기동안 준비하신 주요 정책, 사업 계획 등이 있다면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단체도 마찬가지이지만 와이즈멘운동의 역동성은 개체클럽의 왕성한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클럽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일선 클럽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비록 작은 것이지만 같이 연구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모울 것입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 등 국제적인 제 문제에도 공정한 입장에서 접근하여 와이즈멘의 정체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Q. 부울경 지구 클럽 회원들과 교계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회원 여러분 우리는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차분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본질에 충실한 와이즈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배우는 자세와 각 클럽의 회장님을 중심으로 클럽활성화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리 지방장님과 각 클럽회장님에게 격려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교계에 부탁 말씀드립니다. 와이즈멘클럽은 기독교정신으로 1920년에 창립된 국제봉사단체입니다. 그러나 한국부울경지구 회원의 약50% 정도는 비 기독교인입니다. 비 기독교인이 와이즈멘클럽의 회원으로 참여하여 아주 느리지만 나름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있는 선교현장이기도 합니다. 기성교회나 교계 기관과 다른 형태가 있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운동 속의 선교현장 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분들의 입회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