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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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A군은 어머니가 계획한 스케줄대로 생활해야 했다. 고학력자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았고, 결국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반항심을 표출했다. 중학교를 겨우 졸업한 A군은 어머니와의 갈등이 심해졌고 반항심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던 중 틴스토리를 만났다. 틴스토리 멘토들이 A군을 만나고, 아침마다 집에 찾아가 등교를 도왔다. A군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졌더니, 지금은 교회에도 출석하며 고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 중이다.
 교육청은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업중단 숙려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업을 중단할 뜻이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게 학업중단에 대한 숙려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14일~50일간 출석이 인정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사단법인 SFC청소년교육센터를 선정했다.
 SFC청소년교육센터 산하 학원복귀지원센터 ‘틴스토리’는 학업중단자를 위한 학업복귀사역과 학업중단 학생과 부모와의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틴스토리는 교육청으로부터 명단을 받거나 일선 학교에서 요청을 하면, 대상자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이후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아 대상자 분류 및 컨설팅을 하고, 문제유형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6월부터 사역을 시작한 틴스토리는 1년간 64명의 결실을 맺었다. 학교에 출석 중인 학생이 49명, 숙려제 중인 학생 15명(2015년 4월 통계)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나고, 대화를 가져야 하기에 틴스토리의 1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다. 그러나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셈이다.
 사무총장 박용성 목사는 “아직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을 만나고 연락하는 것이 여의치 않지만 부산지역 중고교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학업을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틴스토리 문의) 051-804-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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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학업복귀지원 전문기관 ‘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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