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본보가 ‘신천지 안드레지파 추정 의심 건물’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 건물이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 건물은 ‘00산업 연수원’ 건물로 알려졌고, 동구청에도 ‘교육연구 시설’로 등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부분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 동구청 안전도시국 건축과 관계자는 “최근 ‘교육연구 시설’에서 ‘종교집회장’으로 부분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은 “이제는 안드레지파 신축 건물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라면서 이 건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도 “그 정도라면 신천지 안드레지파 추정 의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추가 증거만 조금 더 확보해서 교계가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동구지역 교회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일부 목회자들이 보도를 통해 내용을 알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 알아보려는 교회나 목회자는 없는 실정. 일부 동구지역 교회 목회자들은 “이번 기회에 동구지역 교회들이 함께 모여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모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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