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9주년 기념대회 가져
부산지역 교회현황 조사와 경남노회록 재편집이 올해 과제
이날 예배는 구성모 장로(이사장)가 기도, 고혜석 목사(제일영도교회)가 ‘저주 풀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기념강연은 박시영 목사(총무)의 사회로 이종전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의 역사와 신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전했다. 이종전 교수는 “1959년 장로교회의 분열은 대신교단 출범의 배경이 된다. 분열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신학교 문제와 관련해서 출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신교단 형성의 역사적, 신학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및 예결산보고를 받고, 선거에서는 현 임원들이 연임하기로 결의했다.
부경역사연구회는 지역 기독교 역사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역교회를 섬기기 위해 지난 2006년 1월 21일 창립됐다. 그간 격월간으로 연구발표회를 가졌고, 학술지 ‘부경교회사 연구’를 격월간으로 발간해 왔다.
이상규 교수는 “부족한 점 많았지만 9주년을 맞게 되어 감사하다.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회원들, 기도해주신 분들 그분들의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 학술지 ‘부경교회사연구’가 창간된 이래 오늘 53호를 발간하기까지, 한번도 결간되지 않고 발간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 “첫째로, 부산지방 교회 현황을 조사하려고 한다. 교회가 어떻게 형성되고 설립되었는지, 교파별, 지역별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파악해서 교계에 도움을 드리는 것이 2015년 중요 과제이다. 둘째, 경남노회록을 다시 출판하는 일이다. 이미 출판되어 있지만 고어체로 되어 있고 해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재편집 해서 출판하는 것이 금년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