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목사 제103회기 총회 부총회장 선거대책위원회 출발 감사예배가 있었던 5월1일 저녁. 당회 서기인 신관우 장로가 후보자를 소개하면서 “이 자리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끄집어냈다. 모두들 숨을 죽인 가운데, 신 장로는 “우리 당회원들이 목사님의 이름을 갖고 3행시를 지었다. 모두들 운을 띄워주면 내가 3행시를 읊어 보겠다”고 말했다. 순간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김’‘태’‘영’이라는 운을 띄웠다. ‘김’ : ‘김칫국처럼 시원하게!’ ‘태’ : ‘태산같은 총회 난제를 해결하고’ ‘영’ : ‘영광의 주님만 높이겠습니다’ 참석한 모 인사는 “당회원들이 담임목사의 이름을 갖고 3행시를 지었다는 것만 봐도 이 당회는 참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자고로 가정이 평안해야 국가나 사회가 편안한 법”이라며 백양로교회 당회를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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