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운동’ 바람이 어디로 번질지 한국사회전체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도 미투운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여러 매체들이 목회자와 교회내 미투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아직은 잔잔한 바람이고, 이 바람이 여기서 가라앉길 기대를 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한번 강하게 불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년전 김해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 교회의 미투사건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교회 모 관계자는 “만일 지금당시 일이 터졌다면 정말 심각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조용히 교통정리 해주셔서 이제는 후임 목사를 청빙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투 바람이 불고 있는 현재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것이다. 지금 터졌다면 교회가 더 큰 데미지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K 목사가 미투 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빈민운동가인 K 목사는 2016년 5월경 00재개발지구 철거민 투쟁 현장에서 여성을 성추행 한 혐의다. K목사는 공개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미투사건과는 별개로 A, B 교회에 대한 부적절한 소문들이 교계를 떠다니고 있다. 두 교회의 당회는 이 문제를 덥기로 했다는 말이 있지만, 미투 바람을 타고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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