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1(수)
 
황영주 목사.jpg▲ 부산NCC 회장 황영주 목사
 
Q 부산NCC가 과거에 비해 몸집이 작아진 느낌이다.
A. 사실이다. 이곳은 보수적인 정서가 강한 곳이어서 진보적인 색채를 내기 쉽지 않다. 진보적인 교단이라도 목회자의 경우 장로님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곳이 이곳 부산이다. 아무래도 대사회적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위원회(상임, 특별) 중심으로 활동을 한다. 크게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부산NCC가 보다 활성화 되려면 젊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회원 확대를 위해 특별한 계획이 있나?
A. 원래 부산NCC 장점은 평신도 지도자들의 참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참여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금번 회기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평신도 지도자와 각 교단 젊은 목회자들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그리고 많은 진보적인 단체들과 연대해서 앞으로의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31회기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크게 연례행사가 있고, 연대활동이있다. 연례행사는 1월중 부산기독시민사회단체연합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1-2월 중 그리스도교일치기도회를 드린다. 4월에는 부활주일연합예배를 드리고, 6월 첫 주에는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8.15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예배를 드리고 있고, 10월에 총회를 하고 있다. 연대활동은 탈핵단체들과 총선시민연대, 부산기독시민사회단체연합, 6.15부산운동본부, GMO대책위원회 등과 연대활동을 계획 중이다. 2018년에는 6.13 지방선거와 재 보궐선거가 있고, 지역의 핵심 과제인 ‘신 고리 5,6호기 백지화 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비록 공론화위원회에서 건설 찬성을 권고했지만, 탈핵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낼 것이다. 또 ‘주피터프로젝트 저지 운동’도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Q. 31회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많은 변화를 예고하는 것 같다.
A. 실무적인 것은 총무님이 하고 있다. (회장을 맡는 순서가)우리교단 차례인데,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회장을)맡은 것뿐이다. 최병학 목사님이 이번 회기 많은 계획을 세웠고, 또 수고를 해 주실 것이다. 새롭게 도약하는 회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먼저 사무실을 운영해서 현장중심의 활동과 원활한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5월 경 회원친목회와 12월에는 후원의 밤을 계획하고 있다. 조직 강화를 위해 준비했다.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으로 평화통일위원회가 주관하는 ‘평화통일기도회’를 매주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회원 교회를 순방하며 드릴 예정이다. 통일의 마중물이 부산에서 시작되기를 마라는 마음에서 계획했다. 그리고 교회협산하 작은 교회들의 모임을 통해 건강한 교회의 질적 성장과 대안교회 운동을 모색하는 작은교회운동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Q. 31회기 예산이 30회기 결산보다 3배 이상 운용할 계획인데, 어떻게 재정을 충당할 계획인가?
A. 위원회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그 위원회에 재정적 지원을 하다 보니 예산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먼저 노회와 지방회를 찾아다니면서 우리 활동을 홍보하고 교단회비를 부탁드릴 생각이다. 그리고 단체회비와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도 부탁드릴 예정이다. 예산이 생각대로 확보된다면 어느 때보다 부산NCC 활동이크게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

Q. 끝으로 지역교계에 하고 싶은 말은?
A.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고난의 현장을 찾아 섬기는 부산NCC가 되겠다. 낮은 자의 위치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다. 외롭지 않도록 부산NCC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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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NCC 회장 황영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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